너는 내 운명 - 목석애(木石愛) 참나무의 굵은 뿌리가 무거운 돌을 끌어안고 너는 내 운명이야 하는 모습이다. 나무가 죽기 전에는 절대 돌을 놓아주지 않겠다는 모습이고 돌은 자신을 스스로 불태워 나무와 함께 죽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아무리 몸부림 처도 나무의 품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 등산여행 2015.09.26
아름다운 꽃 꽃이 아름다워도 사람보다 더 아름다울 수는 없겠지만, 비도덕적인 행위가 만연한 이 세상에서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으리라. 사람보다 꽃이 더 아름답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초본화류 2015.07.03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면. 제16호 태풍 풍웡의 영향으로 남쪽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고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다. 물이 한곳에 고여 머물러 있으면 썩어 냄새가 나지만 끊임없이 흐르는 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맑고 깨끗해져 많은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생명수가 됩니다. 어느 성인은 말씀하시기를 산은 산이요.. 자연에서 2014.09.24
인왕산 해골바위 인왕산 해골바위. 인왕산의 여러 바위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느낌을 주는 기암. 해골처럼 생긴 바위지만, 해골바위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고뇌에 가득 찬 측은한 모습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해골바위를 바라보며 측은하게 느끼는 사람도 측은하기는 마찬가지가 아닐런지요. 자연에서 2013.03.17
꼬마 눈사람 추운 날씨에 따듯한 털모자도 쓰지 않고 우스운 눈썹도 없고 삐뚤어진 코도 없는 그냥 하얀 눈만 뭉쳐서 눈사람 흉내를 낸 모습이 더 우습습니다. 하기는 눈사람이라고 해서 꼭 입이 있어야 하고 눈썹이 있어야 하나요. 마음으로 "눈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바라보면 눈사람이겠.. 일상생활 2013.02.05
이런마음 저런마음 파란마음 많은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다른 생각과 다른 마음으로 살아가듯이 자연속에도 다른 모습의 식물들이 다른 아름다움으로 피어납니다. 꽃들이 아름답지만 꽃보다 더 아름다운 게 사람이라고 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연휴보내세요. 자연에서 2012.09.30
도봉산 우이능선 상투바위(얼굴바위)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우이능선 비정규 위험탐방로 상단부에 솥뚜껑 같기도 하고 상투 머리 같기도 하고, 하여튼 좀 특이하게 생긴 바위봉우리가 하나 있습니다. 솥뚜껑이든지 상투든지 각자 보는 사람의 마음과 생각대로 말할 수 있을 테니 다른 표현을 할 수도 있겠지요. 조금 멀리 .. 국립공원 2012.09.18
수락산 계곡의 돌단풍 불볕더위가 한동안 계속되어 대지가 많이 뜨거워진 상태라서 물과 함께하지 않으면 몹시 괴로워하는 것이 어디 사람뿐일까요. 낮에는 불볕더위로 고생하고, 밤에도 열대야 현상으로 편안한 잠자리가 되지 못하고 괴로워합니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사람은 물론이고 각종 동물과 .. 등산여행 2012.08.06
북한산 풍경화 유월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는 연일 계속되는데 비가 내릴 징조는 보이지 않고 파란 하늘 아래 북한산의 나무도 계곡의 어린 물고기들도 목마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산등성이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사람에게도 식물들에도 계곡.. 국립공원 2012.06.27
북한산에서 천둥번개와 함께 비를 맞다.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반가운 친구 둘과 함께 셋이서 북한산을 오르는데 북한산 족두리봉에 다다르기도 전에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이렇게 일찍 비가 내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주말을 북한산에서 즐기려고 계획한 많은 등산객.. 국립공원 2012.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