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 성수대교와 광진구 자양동 영동대교 사이의 한강변을 따라서 산책을 즐겨보았다. 한강의 비교적 상류지역이어서인지 유유히 흘러가는 한강물이 유난히도 푸르고 맑아 보인다. 오늘도 추위는 계속되고 있었지만, 강변을 걸으면서 건강한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강변길을 왕복하고 옛 뚝섬경마장터인 서울숲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너무도 오랜만에 들러본 서울숲은 왠지 낯설어 보인다. 그래도 예전에 이곳이 경마장이었던 것을 상징하는 경주마들의 형상이 있어 오래 전의 추억을 상기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