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세상

북한산 비봉능선의 승가봉 정상 표지목 옆에서 본 문수봉(중앙). 문수봉 앞에 연화봉이 함께 이어진 모습이고 우측으로 보현봉. 좌측으로 남장대와 나한봉이다. 사모바위. 응봉능선과 비봉능선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비봉과 항로봉 방향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승가봉 통천문 연화봉 문수봉으로 진행할 수 있다. 동쪽의 문수봉을 향해 진행한다. 북한산국립공원 비봉 능선의 사모바위는 우리 전통혼례 때에 신랑이 머리에 쓰는 사모紗帽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이 사모바위를 놓고 순애보 같은 전설 하나가 전해지고 있다. 그 전설의 내용을 보면 조선 인조 임금 때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자가 전쟁터로 갔다가 다행히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와 보니 사랑하는 여인이 청나라로 끌려가고 없었다. 남자는 청나라에 포..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산동 봉산해맞이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은평천지의 새벽풍경. 멀리 여의도 지역의 고층빌딩의 불빛이 찬란하다.

불광천은 상류지역 복개구간을 제외하고 노천으로는 서울지하철 6호선 응암역에서부터 시작되어 홍제천과 합류하여 홍제천이라는 이름으로 잠시 흐르다가 다시금 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에서 불광천(홍제천)이 끝나게 된다. 불광천의 관리주체는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등 3개 지자체에 속하는 부분이 있어서 관리하는 주체가 달라서 서로 경쟁하듯 불광천을 정비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불광천의 정비작업도 완료되어 가는 모습이다. 불광천의 양쪽 천변으로 걷기 좋은 자전거길과 일반인들의 산책로가 조상되어 있어 주변의 주민들의 건강유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리는 등 쉼터와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북한산의 응봉능선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에 소재하고 있는 천년고찰 진관사 입구 극락교를 건너 해탈문에 이르기 전에 극락교 끝에서 좌측으로 등산로 표지목이 있는 부분에서 사모바위까지 이르는 구간을 말한다. 응봉능선의 초입 부분부터 가파른 고갯길이 이어진고 두세 군데 위험구간도 있으나 조망이 매우 좋은 능선이다. 북한산 응봉능선을 오르면서 볼 수 있는 북동쪽 방향의 북한산 의상능선이 잘 조망된다. 의상봉과 용출봉 사이로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가 머리만 보인다. 오른쪽의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이 형제처럼 어깨를 나란히 맞대고 있는 모습이고. 북한산에도 가까이에서 보는 모습은 고운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먼 그림으로는 아직 곱게 물든 단풍모습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북한산의 응봉능선을 ..

은평구 진산이라고 하는 봉산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산동(봉산도시자연공원 내)에 위치하는 해발 209m의 그리 높지도 낮지도 않은 한두 시간의 산책코스로 적당한 산봉이다. 서울특별시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봉산 정상에는 쌍봉수대가 복원되어 있는 은평구의 해맞이전망대로 잘 알려져 있는 산봉이다. 봉산을 오르는 코스로는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앵봉산과 함께 봉산을 함께 올라서 서울지하철 6호선 구산역이나 응암역 새절역 증산역 수색역 등으로 하산할 수 있고 봉산만을 오르려면 대중교통으로 서울지하철 6호선 구산역 3. 4번 출구로 나와 10여 분 정도 진입하여 서오릉고개에서 오르거나 혹은 서오릉고개 조금 못 미쳐 수국사 앞에서 무장애테크로드를 이용하여 편하게 봉산 정상에 오를..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산이라 부르는 앵봉산(매봉 해발 235m)의 들머리로 연신내에서 구파발로 넘어가는 고개인 박석고개 옆 진관배수지 체력단련장 앞에서 본 북한산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왼쪽부터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를 시작으로 만경대 노작봉. 의상능선의 의상봉 용출볼 용혈봉 증취봉 나월암봉 나한봉 남장대 문수봉. 비봉능선의 기장봉 진관봉 삼각점봉 향로봉 족두리봉. 서울시내와 인접한 북악산 남산 인왕산 안산 백련산까지 조망되는 조망명소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앵봉산 정상의 북쪽지역에 숨어있는 전망지 역시 박석고개 전망지에서 볼 수 있는 모습과 비슷하지만, 이곳에서는 북서쪽의 북한산 상장능선과 도봉산 지역의 오봉지역이 조망되고 가까이로는 노고산이 조망된다는 점이 다르다면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어느덧 시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이하였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는가 싶었는데 그러한 가을도 어느새 끝자락에 도달하였는지 기온은 한결 쌀쌀해지고 며칠 전에는 설악산에 첫눈도 내렸다고 전하고 내일은 지역에 따라서 영하권의 날씨도 있을 것이라고 기상예보하는 것을 보면 이제는 겨울의 문턱을 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마지막 주말인데 날씨는 흐리고 좋지 않았지만 가까운 북한산 족두리봉을 한 바퀴 산책하려고 길을 나섰는데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마음을 복잡하게 만든다. 별다른 준비 없이 한두 시간 산책이나 하려고 나온 것이어서 족두리봉의 북쪽 불광사지킴터 앞 산책로를 따라서 족두리봉에 올러 서쪽 대호지킴터 방향으로 가벼운 산책을 마치고 원점회귀 귀가하는데 소요된 걸음 수는 겨우 12,305걸음이다. ..

북한산을 산책하다 보면 산책로 옆에 소박하면서도 고운 모습의 야생화를 볼 수 있는데 허리를 조금 굽히고 자세히 내려다보면 다른 어떤 꽃보다도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는 상강절기도 지나서 생기가 조금씩 쇠퇴해 가는 모습이다.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있지만 북한산의 야생화(들국화)의 생장기간은 아보다는 더 오랫동안 볼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음도 얼마 남지 않은 듯하여 아쉽다.

서울둘레길 11~12코스 산책은 먼저 서울지하철 4호선 사당역에서 하차하여 4번 출입구로 나와 직진하여 '압구정 로데오김밥'집 앞에서 우측으로 돌아서 관음사 방향으로 오르막길을 오르게 된다. 서울둘레길 11코스는 사당역에서 서울대학교 정문 앞까지 관악산을 측면으로 돌아가면서 낙성대공원을 들러 관악산공원 입구까지로 약 5.7km이고 12코스는 서울대학교 정문 앞 관악산역에서 삼성산을 측면으로 돌아서 석수역 앞 호암산숲길공원까지 약 7.3km이다. 11~12코스 전체거리로는 약 13km로 장거리 코스도 아니고 단거리코스도 아닌 가을에 걷기 좋은 적당한 거리이다. 요즘은 무더위가 사라지고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걷기에는 참 좋은 계절이다. 관악산 관음사입구 서울둘레길 스..

서울둘레길 13코스는 서울지하철 1호선 석수역~ 안양천~ 구일역까지 약 8km의 안양천길을 걷는 코스로 편안한 산책길이다. 안양천뚝길에 올라서면 서울지하철 1호선 천안. 신창 방향의 전철과 함께 경부선 호남선을 오고 가는 수많은 열차운행의 소음이 있으나 뚝 아래 천변길을 걷게 되면 그런대로 조영하고 안양천에 반영되는 멋스럽고 시원스러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많은 종류의 꽃들을 감상하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어제의 여독으로 오늘은 1개 코스만을 산책하고 종료하였다. 서울지하철 1호선 천안 신창 방향 석수역 2번 출입구로 나오면 스탬프 기기함도 있고 길 건너 안양천으로 가는 길목에 '연현어린이공원'이 있는데 시간상으로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학업에 열중일 시간이라서 어린이도 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