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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군자 四君子
옛 우리의 선조들이나 문인화백들이 동양화東洋畵를 그릴 때에 매난국죽梅蘭菊竹(매화. 란초. 국화. 대나무)을 가리켜 사군자四君子라고 부르면서 많이 그렸다. 그러나 여기에 새로운 사군자新四君子(바위. 대나무. 이끼. 버섯)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 사군자가 이렇게 서로 가까이에서 오손도손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좋은 이웃들이다"하는 생각을 한다. 깊은 산 흰 눈이 내린 자연 속 산대나무 사이에 자리잡은 바위에 다닥다닥 달라붙어 살아가는 푸른 이끼와 바위위에서 고목이 되어가면서도 아직은 작은 새 생명의 가지를 키워가고 있는 나무그루터기에 돋아난 운지버섯을 가리켜 새로운 사군자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을듯다만 다른 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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