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류

노랑제비꽃 - 야생화

마 음 2008. 4. 5. 13:03

 

 

 

작년봄에 강원도 고성의 친구집에 나물을 뜯으러 갔다가 밭두렁에 군락을 이루면서 아름답게 피어 있던 노랑제비꽃 한포기를 돌아오면서 가져와 작은 화분에 심어 놓았었는데 겨을에 죽은줄만 알고 있었는데 이게 겨울을 무사히 견디고 날이 풀리면서 새싹이 돋아나더니 제일 일찍 노란꽃을 보여주는군요. 생명력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연은 참 신기합니다. 참 아름다워라 하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2008년 04월 05일 12:00시 뒷바당에서 촬영)  

  

제비꽃과(―科 Violaceae)에 속하는 제비꽃속(―屬 Viola)의 다년생초.

줄기에서 꽃대가 나와 노란색 꽃이 피는 점이 아주 독특하다. 햇빛이 잘 드는 산 속 풀밭에서 자라며 키는 10~20㎝쯤이고 땅속줄기는 밑으로 곧바로 뻗는다. 잎을 빼고는 식물 전체에 털이 거의 없다. 잎은 2가지가 달리는데 그중 뿌리에서 나오는 잎[根生葉]은 심장처럼 잎 밑이 약간 들어가 있으며 잎가장자리에는 파도처럼 생긴 잔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잎보다 3~5배 정도 길다. 줄기에 달리는 잎[莖生葉]에는 잎자루가 없거나 매우 짧으며 마주보며 달린 것처럼 나온다. 꽃은 이른봄에 줄기 끝에 노란색으로 피며 노랑제비꽃이 무리져 자라기 때문에 꽃이 무리져 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꽃의 뒤쪽에는 볼록 나온 것이 있는데, 이 곳에 꿀샘이 들어 있다. 꽃잎은 5장으로 제일 아래쪽에 있는 꽃잎에는 몇 개의 황갈색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나머지 꽃잎의 밑쪽에도 황갈색 줄무늬가 있다. 이 줄무늬는 꽃을 찾아온 벌이나 곤충들이 꿀을 빨아먹기 위해 들어가는 통로로 여겨진다. 꽃이 필 때는 강한 햇빛이 필요하나 피고 나면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무리져 자라기 때문에 땅을 덮는 지피식물(地被植物)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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