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류

톱풀

마 음 2008. 7. 25. 07:35

 

 

 

톱풀 Achillea sibirica

며칠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하늘공원에 올라갔다가 억새풀밭에서 이 톱풀을 발견하였습니다. 저는 그동안 이 톱풀을 보지 못하였거나 무관심속에 지나쳤을지도 모릅니다. 우연히 이 꽃을 발견하고 자세히보니 꽃이 귀엽게 생겨서 자세히 관찰하여 보면서 사진을 촬영하여 알아보니 톱풀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더군요. 잎의 가장자리의 모양이 톱날과 같아서 톱풀이라고 부른답니다. 잎은 길이가 3~4cm 정도이고 폭이 5mm 정도여서 톱이라고 하기보다는 마치 지네의 모습처럼 생겼다고 하는 설명이 더 나을듯합니다. 야생의 잡초로 생육환경이 좋으면 키가 1m 정도까지도 자란다고 하는데 제가 촬영한 이 톱풀은 생육환경도 좋은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척박한 곳도 아닌곳인지라 약 40cm정도로 자랐는데 줄기는 가늘고 질기며 단단하였습니다. 가지가 많이 나와서 가지끝에 작은 꽃들이 한데 모여피기 때문에 조금 멀리서 보면 커다란 꽃송이처럼 보입니다. 하얀색의 꽃받침안에 약간 노란색의 작은 꽃수술이 앙증스럽고 마치 개망초를 닮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가새풀, 배암세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키는 1m까지 자라며, 줄기에는 연한 털이 있다. 어긋나는 잎은 가장자리가 빗살처럼 갈라져 있고 기부가 줄기를 감싸며 잎자루가 없다. 흰색의 꽃은 7~10월경 줄기 끝에서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는데 하나하나의 두상꽃차례는 마치 하나의 꽃처럼 보이며, 이러한 두상꽃차례가 산방(繖房)꽃차례처럼 달린다. 두상꽃차례의 가장자리에 피는 설상화(舌狀花)는 암술만 있는 암꽃으로 5~7개이며, 가운데 피는 통상화(筒狀花)에는 암술과 수술이 모두 달린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익지만 민들레에서 볼 수 있는 갓털[冠毛]은 없다. 봄에 어린잎을 캐서 나물로 먹으며, 식물 전체를 가을에 캐어 그늘에 말린 것을 신초(神草)라고 하여 강장제·건위제·해열제로 사용하거나 치질의 치료에 쓴다. (사전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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