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뭄으로 아기의 오줌만큼도 안되는 물이 흘러내리고 있을뿐 우리나라 3대폭포라는 말이 무색하게 된 대승폭포의 모습입니다. 조금만 늦게 도착했어도 어두워서 이 모습을 보지 못했을것입니다. 선두로 내려온 덕분에 이 모습을 볼 수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설악산은 이미 아름다운 단풍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었고 단풍을 감상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이용해 설악산을 찾고 있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에 있는 폭포.
높이 88m.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폭포로 손꼽힌다.
내설악에서는 폭포의 왕자라 불리울 만큼 물줄기가 장엄하다. 본래는 한계폭포라 했으나, 부모를 일찍 여읜 대승이라는 총각이 어느날 폭포 절벽에 동아줄을 매달고 석이버섯을 따고 있었는데, 죽은 어머니가 그의 이름을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가 들려 올라가보니, 지네가 동아줄을 쏠고 있었다는 전설에 의해 이 폭포를 대승폭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인제-양양을 잇는 국도에서 한계령을 지나면 장수대휴게소가 있고, 그곳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소로 1㎞ 지점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폭포를 포함한 주변 일대는 신라시대 때 경순왕의 피난지였고 폭포 맞은편에는 조선시대 때 풍류가이면서 명필가였던 양사언(楊士彦)의 글씨라 하는 '구천은하'(九天銀河)가 새겨진 반석이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에 속하여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사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