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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국립공원의 한 자락인 도봉산의 최고봉인 자운봉(740m)을 비롯하여 만장봉, 선인봉, 신선대, 주봉, 뜀바위가 한데 어우러진 기암은 북한산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에 버금가는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 곳입니다. 10월의 마지막 주말인 25일 이곳 도봉산에도 고운단풍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12시쯤 우이암 정상부 근처에 다다르니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나온 등산객들을 시샘이라도 하는 듯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침에는 날씨가 좋았고 오후 늦게나 비가 조금 내릴것이라는 기상청의 일기예보에 가벼운 마음으로 산에 오른 많은 등산객들이 비를 맞으면서 단풍을 구경해야만 했습니다.
오른쪽에 가파른 경사의 암벽을 이루는 만장봉,선인봉,자운봉이 어깨동무를 하고 한발짝 건너서 신선대와 뜀바위와 주봉이 두발 건너뛰어 칼바위가 그 위용을 드러냅니다. (2008년 10월 25일 10:10, 10:20,12:10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