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비봉능선 모퉁이에서
북한산의 오봉을 가려고 모였으나 일행중의 한사람이 그곳까지 갔다오면 오후의 일정에 시간이 좀 부족할것 같다는 말을 듣고 오봉은 토요일에 가기로 하고 가까운 북한산 비봉능선의 끝자락 한 모퉁이를 오르게 되었습니다.
연신내 불광중학교 뒷편에서 시작하여 바위산을 오르다보니 휴일이 아닌 평일이라서 등산인파도 별로 없고 조용하였습니다.
이곳의 바위산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깨끗하여 이곳 저곳 바위를 오르내리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보는 재미와 귀여운 다람쥐와 이야기도 나누다보니 시간가는 줄을 모르겠더군요.
날씨도 더운듯하여 계곡옆 나무그늘에 앉아서 간단하게 준비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쉬다보니 세상의 시름과 근심을 잊게 되더군요.
그렇지만 오늘은 오랫동안 산에 머물러 있을 형편이 아니라서 토요일 오봉을 예정하고 불광사앞으로 하산하면서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본 풍경들을 몇장 올려놓습니다.(2009년 05월 20일 파란마음 촬영)
산초나무
돌양지
귀여운 다람쥐
코뿔소 바위와 돌고래 바위
넓은 바위의 한 곳, 움푹 파인곳에는 물이 고여 있고 그곳에는 개구리 3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저 바위에는 동물 형상의 암각화가 새겨져 있는데 자연적으로 저런 모습이 만들어진 것도 신기합니다.
바위틈에 자리잡고 자라는 식물들
삼단바위
오늘은 저 바위산에서 아름다운 소나무를 비롯한 각종 나무향을 호흡하고 또 귀여운 다람쥐의 재롱을 마음껏 즐기는 즐거운 하루로 기억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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