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은 정상부의 동남부분이 모두 가파른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봉수대에 올라보면 인왕산이 손에 잡힐듯하고 남산과 경복궁을 포함한 서울의 중심가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위의 바위는 정상 아랫부분에 있는 바위로 작은 인수봉처럼 생긴바위입니다. 중간부분에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멋이있어 보입니다.
정면에서 보면 소나무가 이렇게 굴곡진 바위틈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바위위로 더 올라가 가까이에서 보면 홍제동의 아파트가 내려다 보이고 멀리 북한산의 문수봉과 보현봉도 보입니다.
안산 조망대라고 하는 곳에서 보면 멀리 아주 작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홍은동 아파트 뒤로 멀리 보이는 산은 북한산 족두리봉의 모습입니다.
안산 정상인 봉수대에서 내려오다 다시금 중간지점인 안천약수터에서 산속으로 내려오다 보면 또 다른 모습으로 보입니다. 한쪽면은 안산 주봉에 붙어 있지만 3면은 수직절벽입니다.
해가 서산에 기울어 가면서 하늘이 더욱 파란하늘로 푸른빛을 내고 있습니다.
방향을 조금 달리하니 남산의 N타워(서울타워)도 일부가 보이는군요.
어제 해가 질무렵에 안산에 올라갔습니다. 안산은 집근처에 있어서 1주일에 서너번씩은 찾아가는 산이고 약수터에 신발을 벗어놓고 맨발로 자주다닙니다. 등산로 바닥에 굵은 모래가 있어서 지압효과를 극대화시켜주기도 하지만 맨발로 걸을 때에는 조심을 해야 합니다. 보통 걸음걸이로 걷다가는 삐죽삐죽튀어나온 돌부리에 발가락이 부딛쳐서 다치기 쉽습니다. 저도 처음에 맨발로 걷다가 무심코 돌뿌리를 걷어차는 실수도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많이 숙달되어서 그런일은 없습니다. 안산을 최대로 크게 한바퀴를 맨발로 걷고나서 다시금 약수터로 돌아와 발을 씻고나면 발이 얼마나 상쾌한지 모릅니다. (2009년 08월 21일 파란마음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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