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원효봉의 겨울풍경

마 음 2009. 12. 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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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입구 북한천다리를 건너 효자리마을에서 등산을 시작하면 성벽을 따라가다가 시구문을 만나고 원효암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의상능선과 비봉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많이 훼손된 북한성벽

 

 

원효봉능선에서 본 염초봉과 백운대 

 

 

 

 

 

원효봉 정상부의 보수된 성벽너머로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좌측부터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소나무 껍질이 모두 벗겨졌습니다. 벼락맞은 소나무로 여겨집니다.

 

 

 

 

 

 

 

모두 원효봉 정상부의 모습들입니다.

 

 

하산길 북한천계곡 풍경

 

원효봉 정상에서 본 백운대 방향 파노라마

  

원효봉 정상에서 본 의상능선 파노라마

 

하산길에 산성입구에서 원효봉과 만경대 노적봉

  

하산길에 산성입구에서 본 의상봉

 

어제는 어쩌면 2009년의 마지막 등산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오전에는 가까운 안산을 둘러보고 오후시간에 북한산 원효봉을 올라보았는데 날씨도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설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산을 오르면서 한가지 생각난 것이 있는데 어제 원효봉 정상 못미처에서 잠시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데 한무리의 산새들이 몰려와서 저의 주변을 맴도는데 놀랐습니다. 대부분 산새들은 사람이 접근하면 도망치기에 바쁜 모습인데 어제는 사람을 찾아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생각해보니 눈때문에 모이가 없어서 사람에게 모이를 구할려는 심산이었습니다. 준비한 밥도 없었고 마땅히 줄만한게 없어서 비스캣을 꺼내어 부스려트려 주었더니만 사람의 손바닥까지 올라와서 모이를 먹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길들여지지 않은 산새들인데 이럴 수 있구나 생각하니 배고품이라는게 어떠한 것인지 새삼 느껴지더군요. 

 

앞으로는 겨울산을 오를때에는 조금의 새 모이를 소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엊그제도 영봉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제곁으로 슬금슬금 다가오는게 먹이를 달라고하는 모습이어서 저는 등산시에 특별히 먹을것을 많이 소지하지 않는터라 과자만 한개 주고 내려왔었는데 어제는 산새들이 배고파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네요. 2009년 정리 잘하시고 경인년 새해에 복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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