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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구기동 탐반지원센터에서 구기계곡을 따라서 대남문을 오르다보면 오른쪽 능선이 보현봉으로 이어지는 사자능선인데 이 사자능선은 이용하는 등산객이 많지 않아 한적한 오솔길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이 사자능선을 오르면서 보면 구비구비 오르락 내리락 북한산 비봉능선의 시원스럽게 펼쳐진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오늘은 날씨가 자꾸만 흐려지기 시작하여 시계가 좋지는 않은데 확 풀린 날씨가 조용한 숲길을 천천히 나홀로 걷기에는 안성마춤인듯 아주 좋았습니다. 이름없는 기묘한 바위중턱에서 보니 족두리봉. 향로봉을 비롯하여 비봉. 승가봉. 사모바위. 문수봉. 보현봉등 비봉능선의 아기자기한 모습들이 아름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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