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본화류

돌단풍 그 고운 모습에...

마 음 2010. 4. 2. 22:11

 

 

 

 

 

냇가나 산의 바위 표면이나 바위틈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바위 표면에서 자라면서 단풍나뭇잎처럼 생긴 잎이 달린다고 해서 이름이 '돌단풍'이라고 합니다. 뿌리줄기가 매우 굵고 비늘 모양의 포(苞)로 덮여 있어서 추위에도 매우 강합니다. 키는 20㎝ 정도로 작습니다. 돌단풍은 꽃대가 먼저 나오고 잎은 뿌리줄기에서 바로 2~3장이 나오는데 단풍나뭇잎처럼 5~7갈래로 갈라져있습니다. 꽃은 보통 하얀색이나 담홍색을 띠기도 하며, 4~5월에 뿌리줄기에서 바로 나온 꽃자루 위에 원추(圓錐)꽃차례로 모여핍니다. 꽃잎· 꽃받침잎 및 수술은 각각 6개이며, 암술은 1개이나 열매가 맺히면 2갈래로 나뉩니다. 어린 잎과 꽃줄기는 나물로 만들어 먹기도하는 식용식물입니다. 반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잘 자라며, 뿌리줄기를 잘라 바위틈에 심어두면 새싹이 나오기도 하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입니다.

 

오늘 오후에 안산에 올라가 봉수대 아래의 절벽바위틈에 돌단풍이 작은 꽃대를 올리고 담홍색의 꽃이 맺혀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반갑고 신기합니다. 위험구간이라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서 일까요. 안산의 바위틈에 다소곳한 담홍색의 돌단풍이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데 너와 내가 따로일 수 없습니다. 한번 훼손되면 복원하기 어려운 우리의 소중한 자연, 깨끗하고 소중하게 보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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