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산미루나무꽃

마 음 2010. 4. 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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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나무를 생각하면 고향 마을앞 개천둑에 하늘을 찌를듯이 곧게 자라고 살랑살랑 바람이 불면 미루나무잎들이 춤을추듯 하늘거리면서 사르락사르락 시원한 소리를 내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미루나무가 속성수이고 나무질이 단단하지 않고 연해서 가벼운 가구를 만들거나, 가스라이터가 보편화되기전 성냥개비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하면서 많이 심었습니다. 60년대 초반에는 사방사업을 하면서 산에도 미루나무를 많이 심었습니다. 이러한 미루나무는 서울의 도심공원에서도 볼 수 있기는 합니다. 저의 고향에서도 어느분이 육묘장을 하고 있었는데 미루나무와 은행나무를 밭에는 물론이고 벼를 심는 논에까지 심어서 많은 수익을 얻는 모습도 보고 자랐던 기억이 납니다. 봄이되면서 미루나무에는 잎이나기 전에 송충이처럼 생긴 꽃이 먼저 매달리는데 안산의 산미루나무에도 꽃이 매달려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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