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서 초미니의 야생화 하나가 보입니다. 돌나물 괭이밥 이끼풀 등 몇가지 잡초가 어우러져 자라는 화분에 아주 작은 야생화가 핀 모습이 저의 눈에 포착되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꽃이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극히 작은 야생화인데 성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겠습니다. 무명의 야생화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이름없는 작은 잡초에 불과한데 너무나 작아서 잡초축에도 들지 못할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작은 잡초에 꽃이피고 지고 하는게 신기하여 자를 들고 재어보니 줄기의 총 길이는 7cm. 꽃의 최고 길이는 8mm 꽃받침과 꽃의 가로폭은 5mm의 정도의 아주 작은 꽃이네요. 꽃받침에 아주 작은 미물이 한마리 앉아 있는데 이게 저의 손에 달라붙는데 작은 검은 먼지 정도로 보일락말락하는 작은 것이었는데 사진을 확대하여 보니 머리도 있고 날개를 펼친 모습도 보이는 곤충이군요. 저녁때 하늘에서 비가 한방울씩 내리는 어두운 환경에서 똑딱이 카메라로 촬영하여 섬세하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카메라로 보는 자연의 세계가 아름답고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