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복분자 나무 정리하기

마 음 2010. 6. 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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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가 익어 지난 21일 1차로  2바구니를 수확하여 술을 담그고 설악산을 다녀온 다음날인 24일 다시 2차로 1바구니를 수확하여 구입해 놓은 담금용 소주가 남아 있어서 이것마저 술을 담그고 4일이 지난 28일 오후에 마지막으로 반바구니를 수확하여 식용으로 사용하였는데 아직도 덜익은 열매가 일부 있기는 하지만 이것들이 익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아까운 마음을 버리고 그런대로 풍성한 수확을 안겨준 복분자 줄기를 전정가위를 이용하여 모두 제거하여 주고 새로 나온 줄기만을 남겨 놓으니 시원해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금년 봄에 땅속 뿌리에서 나온 새로운 줄기가 곁가지를 치면서 무럭무럭 자라게 되어 겨울을 나고 새봄이 되면 꽃이피고  다시 복분자 열매를 많이 맺기 때문입니다. 복분자 나무 줄기가 자라면서 이웃집 담장너머로 넘어가면 기와지붕에도 뿌리를 내리게 되고 이웃집의 지붕을 망가뜨릴 염려가 있으므로 담장을 넘어 이웃집 지붕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장소가 협소하여 줄기가 겹치게 되어 왕성하게 자라지 못할것입니다만,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내년까지 이곳에서 지내게 될지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묵은 가지는 모두 제거하여 정리를 해주어야 새로운 가지가 잘 자라게 됩니다. 이제는 거치대도 썪어서 더 이상 견디지 못할것 같아 새로운 거치대를 준비하여 설치해 주어야 할 것 같고 일이 많아질듯합니다. 유월의 마지막인데 비가 내리고 있네요. 장마철이라고 하니 비가 자주내리겠지요. 장마철 습한 기온으로 집안에 곰팡이같은 것들이 많이 번식하고 음식물도 쉽게 상하기 쉬운 계절입니다.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하겠습니다. 시원한 여름휴가 즐기는 7월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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