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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성북역사
춘천 강촌역앞의 북한강 하류 방면
춘천 강촌역앞의 북한강 상류 방면
새벽 5시경에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비가 많이 내려서 오늘은 등산(삼악산)을 가지 못하겠구나 생각하고 잠이나 더 자야겠다는 심정으로 자리에 누웠으나 마음은 예정된 등산으로 가득하게 채워지고 잠시후에 다시금 일어나 등산갈 준비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집에서 출발시간인 7시까지 계속하여 비가 내린다면 그 때에는 주저앉고 말겠지만 아직은 기다릴 시간이 있으니 준비를 마치고 기다려보자는 심산이지요. 면도와 세수도 하고 이른 아침도 챙겨먹고 옷을 갈아입고 하는 사이 비가 그치고 있다는 사실에 감격을 아니할 수 없습니다. 기상예보로는 장마가 시작되어 오늘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고 저녁때쯤에 비가 그칠것이라고 하였는데 이른아침에 비가 그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비가 내릴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두고 비옷이며 기타 여벌의 옷을 챙겨넣고 8시 20분 성북역에 도착하기 위해서 집을 나서는 발걸음은 한결 가볍습니다. 성북역에서 일행 7명이 조우하여 춘천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는 것이 벌써 2년여 만인것같습니다. 2008년 이맘때쯤에 강촌 검봉산을 갈 때 였으니 말입니다. 10시 10분쯤 열차가 강촌역에 도착할 즈음에는 하늘이 게이고 간간히 햋볕이 나타나기도 하였고 무더위가 시작되어 등에서는 땀이 흐르고 있었습니다만, 강변을 따라서 걷는 발길은 가볍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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