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앵두같은 입술 the Lips

마 음 2010. 6. 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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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를 앵도櫻桃라고도 부릅니다. 작고 둥그란 열매가 빠알갛게 잘 익으면 따서 입안에 넣고 살며시 깨물면 새콤달콤한 맛에 눈이 스르르 감기면서 입안에 퍼지는 향이 좋고, 옥구슬처럼 표면이 반질반질 윤이나는 앵두입니다. 앵두는 전국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이고 열매도 잘 맺습니다. 등산하면서도 앵두나무에 앵두가 열려있는 모습을 보기도 하는데, 산에서 자라는 산앵두는 아마도 산새들의 먹이에 의해서 자라게 된 것으로 생각되며 산앵두라고 부르지요. 어릴적에 고향에서도 마당 한켠에 앵두나무가 있어서 앵두를 많이 따먹기도 하면서 자랐는데요. 앵두 열매가 작고 예쁘다 보니 어여쁜 새색시의 부드럽고 고운 입술을 일러 두같은 입술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어린이의 순진한 눈물을 일러 앵두같은 눈물을 뚝뚝 흘린다고도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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