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폭포.
기자촌 방향에서 향로봉 방향으로 오르는 동안의 북한산 풍경들.
오늘의 동행인을 배경으로...
일송정.
선림 대슬랩과 멀리 머리만 빼꼼이 내민 족두리봉.
멀리 북한산 주봉인 백운대와 의상능선과 향로봉 북능선. 우측은 지난번에 소개한 사막화되어가는 민둥산.
백운대 방향 확대. 의상능선.응봉능선 등등...
향로봉 북능선과 민둥산.
민둥산에 홀로자라는 고독한 소나무 한그루.
산은 차츰 사막화되어 가는데 이제는 소나무의 뿌리마져 드러나고 있으니 언제까지 버틸려는지....
중앙의 족두리봉.
풍경화.
보는 위치에 따라서는 물고기처럼 생긴 바위라서 물고기바위라고 부릅니다.
죽은 나무가지에 앉은 까마귀 한마리.
족두리봉과 뒤로는 서대문 안산.
향로봉과 북능선. 우측부분이 향로봉입니다.
향림폭포. 장마철 폭우가 내리지 않으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오늘 북한산에 간 목적은 향림폭포의 위용을 비록 저화소 디카의 얄팍한 기능이지만 동영상으로 담아보고 싶어서 간것인데 촬영을 하고 집에 돌아와 확인해보니 정상적으로 촬영되지 않아서 몹씨 서운하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요. 이번에는 비도 많이 내린것도 아니니 자신을 위로하는 수밖에..........
지난밤에 서울을 포함하여 중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북한산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장마철 비가 많이 내리면 비를 맞으면서라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데 그곳은 북한산 서족 향로봉 뒷편 향림폭포입니다. 불광사 근처의 불광탐방지원센터에서 200여 미터 향로봉 방향으로 오르면 만나게 되는데 거대한 대슬랩을 흐르는 폭포가 향림폭포입니다. 그러나 이 폭포는 평소에는 물이 아주 조금씩 흐르기 때문에 폭포다운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장마철 비가 많이 내리는 시간이 아니면 좀처럼 폭포다운 모습을 보기가 어려운 곳이라서 비가 많이 내리면 비를 맞고서라도 꼭 폭포의 장관을 보고 싶은 폭포라서 밤사이 비가 많이 내린 것을 기회삼아 찾아갔는데 북한산 등산로 모두가 입산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밤사이 비가 많이 내렸고 오늘낮에도 많은 비가 내릴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어서인듯 각 탐방지원센터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직원이 입산통제 안내판을 내세우고 입산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간대가 아니면 좀처럼 폭포를 볼 수 없어서 간단한 차림으로 폭포의 보습만 보고 오려고 나섰는데 오호라 입산통제라.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서 그런 조치가 내려졌겠지만 사실 북한산은 폭우가 쏟아진다고해서 계곡이 범람하거나 하는 그런 곳은 아닌데 입산을 통제하는게 조금은 지나친 조치가 아닌가하는 마음도 들더군요. 하지만 어쩌는 수없이 발길을 돌려 나가다가 다른 등산객이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니 선림사 방향으로 가보자고 하기에 둘이 동행인이 되어 북한산 둘레길을따라 기자촌탑방지원센터에 이르니 관리작원도 없고 통제안내판도 없어서 곁에 있는 등산객들에게 물어보니 철수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도 하늘이 조금은 맑아지는것 같고 비는 더이상 내리지 않을것 같은데 아마도 이러한 징후로 입산통제를 해제한 것으로 보여서 다행이다 싶은 마음에 반가움이 가득해집니다. 향림폭포와는 전혀 다른 곳에서부터 북한산 등산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는 향림폭포를 가려면 1시간 정도만 걸으면 향림폭포에 다다를 것같은 생각에 천천히 입산이 통제되었다가 해제된 북한산을 올라봅니다. 향림폭포에 거의 다다를 무렵에 서쪽에서 다가온 검은 구름속에 비가 들어있었는지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비를 맞으면서 향림폭포에 이르니 아니나 다를까 폭포수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니 역시나 비가 많이 내려서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카메라를 꺼내어 동영상 모드로 촬영을 하고 스냅도 한컷 촬영하여 의기양양하게 집에 돌아왔는데 이게 웬일일까요. 동영상이 정상적으로 촬영이 안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낭패가 있나, 할 수 없네요. 향림폭포의 멋진 모습을 동영상으로는 보여드리지 못하고 사진으로만 보여 드립니다. 내일 다시 가게되면 물이 얼마나 흐를지.. 아마도 평상시처럼 적은 물이 흐를것으로 여겨집니다. 산이 깊은곳이 아니기에 금새 물이 잦아들어 조금씩만 흐르거든요.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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