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가는 도로변 청송 사과밭에서...빨갛게 익은 사과가 탐스럽고 먹음직스럽습니다.
주왕산 입구.
주왕산 폭포로 가는 방향 등산로에 가득한 단풍인파.
학소대 급수대 시루봉도 지나고....
주왕골 폭포길목의 주변 풍경이 매우 아름다운곳으로 주왕산의 진수는 이곳 폭포계곡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합니다.
후리메기 삼거리를 지나 칼등고개에 들어서면서 내려다본 주왕산의 황홀한 단풍.
칼등고개에서....칼등고개는 깔딱고개라고 할 수 있는 주왕산의 정상을 항하는 곳의 가파른 곳으로 후리메기 삼거리에서 이곳에 오르기가 좀 힘든 코스입니다.
주왕산 정상의 모습. 핼기장처럼 넓은 마당에 주왕산 정상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하나 서 있습니다. 높이가 722m라고 적혀있습니다. 주변에는 비상구급약품 상자도 있고 개념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15시 45분 이곳 정상에 도착하니 등산객 한 분이 계셔서 저의 사진 한장 촬영해 주실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주왕산 정상에서 대전사 방향 하산길로 내려오면서 본 풍경들▼.
바위가 참 어지럽게 갈라져 있습니다. 바위끝이 날카로워서 이곳에서 넘어지면 상처가 많이 날것 같아요.
돌산뒤로 보이는 산봉우리가 주왕산 정상.
주왕산 정상 아래 전망대에서 본 주왕산 기암들.
주왕산을 내려오는 등산객의 모습이 다정해 보입니다.
주왕산 정상을 내려오면서 본 주왕산 기암들.
하산길. 석양과 함게 어우러진 상가 주변풍경.
하산길 개울에 비친 주왕산 장군봉.
정상 표지석앞에 선 파란마음.
안전하게 하산하여 산악회에서 제공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버스에 오르기전에 본 주왕산 모습(중앙 제일 높은 봉우리가 주왕산 정상)
파노라마로 보는 주왕산 ▼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A - 혈암 Hyeolam (Rook)
B - 장군봉 Janggunbong (Rook)
C - 기암 Giam (Rook)
D - 연화봉 Yeonhwadong (Rook)
E - 병풍바위 Byeonpungbawi (Rook)
F - 급수대 Geupsudae (Rook)
지난해 가을에도 주왕산 가을단풍을 보러 왔었는데 서울에서 주왕산에 가는 길이 너무나 멀고 이곳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서 늦게 도착하여 겨우 주왕골 폭포만을 보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던 기억이 새롭니다. 이번에는 주왕산 등산을 제대로하고 주왕산의 정상에 서서 주변의 풍경도 보려는 마음으로 산악회를 예약하고 05시 40분. 이른 아침 집을 나서서 집결지인 수유역앞에서 07시 출발한 버스가 주왕산 가까이 다다르자 "맙소사! 이게 웬일이야~" 주왕산에 가려는 수많은 관광객으로 인하여 5km전방부터 도로는 주차장처럼 변하여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거북이걸음을하고 있어서 이래서는 도저히 주왕산 폭포도 다 구경할 수 없을것 같아 버스에서 내려 걷기로 하고 평소보다 빠른 거의 경보선수의 걸음걸이로 빠르게 걷기 시작하여 1시간 이상을 걷다보니 대전사입구 매표소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곳 대전사도 마찬가지로 문화재 관람료 명목으로 개인당 2,800원의 입장료를 징수하는데 이건 너무하는 처사같습니다. 대전사를 관람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주왕산을 등산하기 위해서 대전사옆이나 경내로 지나가는것 뿐인데 2,800원의 통행료를 내라니 중이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 주왕산을 가기위해 막힌 울터리를 건너자니 통행료를 낼 수밖에는...(스님들은 남의 땅을 밟지 않고 축지법으로 다니는가...)
오늘 함께온 등산객 일행이 60여명이 넘었는데 주왕산 정상을 오를 사람은 별로 없는것 같았습니다. 이유는 시간이 너무나 정체되었기 때문이지요. 서울에서 07시에 출발한 버스가 주왕산을 앞에두고 정체되기 시작한 시각이 12시 40분이었고 10여분을 차량안에서 안절부절하다가 하차하여 걷기 시작한 시각이 12시 50분부터....대전사에 13시 55분 도착. 입장료 지불하고 학소대 시루봉지나 제2폭포를 돌아나온 시각이 14시 45분. 생각해보면 참으로 부지런한 발걸음입니다. 차에서 내려 혼자서 개인행동으로 들어가면서 산악회 총무에게 약속한 16시 30분까지는 하산하여 오겠다는 약속을 지켜 타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등산거리와 시간을 잘 조정하여야 하였기에 빠르게 걷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다른 일행이 함게하고 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단독 행동은 이래서 편리할 때가 있습니다.
제2폭포를 지나 후리메기로 들어서기전에 다시 한 번 산악회 총무에게 확인전화를 하여 보았습니다. 혹 선발대나 후발대가 주왕산 정상을 향해가는 일행이 없는지....그러나 확인하여 주겠다고 하였지만 전화는 감감 무소식(무전기는 고장났는가). 시간은 흘러가고.... 5분 여를 전화오기를 기다리다가 부질없는 짓이라 생각하고 후리메기 삼거리를 향하여 혼자서 대닫습니다. 남은 거리와 남은 시간을 빠르게 계산하여보니 그리 서두르지 않아도 조금만 빠른 걸음이면 충분히 약속한 시간안에 하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감지하는데 주왕산의 산세가 어떤지 모르는 상태이기는 하지만 칼등고개만 아니면 비교적 수월한 등산코스라는 것을 검색을 통해서 숙지하고 있었던터라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주왕산 방향에서 폭포 방향으로 하산하는 등산객들은 수없이 많이 내려오는데 내가 진행하는 방향으로는 앞을 보아도 없고 뒤를 돌아보아도 단 한사람도 없네요. 고독한 주왕산 등산이 될듯합니다.
제2폭포앞에서 후리메기 삼거리까지는 경사도가 크지 않은 비교적 순탄한 등산로를 따라서 걷는데 깊은 골짜기라서 어둑어둑해 보이는 골짜기의 단풍이 더욱 운치있어 보입니다. 눈으로 감상하면서 발걸음은 앞으로 전진을 계속하다보니 어느새 칼등고개로 보이는 고갯길이 나타나네요. 역시나 칼등이라는 말이 붙은 것을보니 고개가 상당히 가파르네요. 이런곳에서는 조금 천천히 걷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요.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하는데 이미 반 이상을 지나온 지점이니 천천히 걸으면서 힘을 아끼는게 상책입니다. 길은 끝이 없지만 목표지점에는 다다르는것. 한걸음 한걸음을 대딛다보니 주왕산 정상이라는 표지석과 함게 넓은 마당이 나타납니다.
다행히도 이곳에 남성 등산객이 한사람 있어서 사진 한 장 촬영해 줄 것을 부탁하니 순수히 응해주시네요. 어디에서 오신분인지는 모르지만 사진을 촬영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주왕산 입구에서는 주왕산 가을단풍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지역 연예인들이 나와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관광객들과 함게합니다. 이러한 축제를 즐기고 있을 시간이 없는게 아쉬운 일이지만 다시 서울까지 가려면 서둘러야 할것입니다. 우리 일행을 태운 버스가 제2주차장에서도 더 먼 곳에 주차되어 있어서 16시 40분에 일행들이 있는 버스앞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귀경길 버스안에서 산악회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오늘 주왕산을 돌아온 사람은 한사람뿐이라고..........
아름다운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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