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향로봉. 탕춘대성 방향에서는 향로봉이 삼각형의 모습으로 보이지만 향로봉은 북쪽으로 긴 능선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홍은동 방향에서 탕춘대성 방향으로 오르게 되면 장군바위를 만나게 됩니다. 중앙이 장군바위. 우측 멀리 보현봉의 머리 부분.
장군바위에서 바라본 인왕산과 안산 방향.
장군바위에서 본 주변의 풍경들▲.
산을 보며 - 이해인
늘 그렇게
고요하고 든든한
푸른 힘으로 나를 지켜주십시오.
기쁠때나 슬플 때
나의 삶이 메마르고
참을성이 부족할 때
오해받는 일이 억울하여
누구를 용서 할 수 없을 때
나는 창을 열고
당신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이름만 불러도 희망이 생기고
바라만 보아도 위로가 되는 산
그 푸른 침묵 속에
기도로 열리는 오늘입니다.
다시 사랑할 힘을 주십시오.
이해인님의 시 앞에서 본 북한산 비봉능선과 아래로 탕춘대성 능선.
족두리봉.
둘레길 표지.
향로봉과 비봉. 아래는 탕춘대성의 잔해가 남아 있습니다. 이곳도 무너진 성의 잔해가 주변에 흩어져 있으니 흩어진 돌들을 모아서라도 조금 복원을 하면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등산객들이 무너진 성 위로 걷지 못하게 하면 그나마라도 오래 보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비봉과 비봉 남능선. 뒤로는 문수봉과 보현봉. 보현봉 아래로 이어지는 사자봉과 사자능선.
향로봉.
향로봉과 비봉(우)
한파주의보가 내려질만큼 강추위도 계속되고 북서풍이 심하게 불어와 소나무 가지가 휘어지고 있었습니다.
비봉.
어제부터 추워지기 시작한 기온은 오늘 아침부터는 더욱 내려가 최저기온이 영하12도 정도까지 내려갔었나 봅니다.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 기온이라는데요. 바람이 많이 부는 산능선에서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이보다도 더 추운듯합니다. 가히 동장군이라 부를만합니다. 한파로 행여 얼어죽을까 보온을 단단히 한 사람도 찬기온에는 몸을 움츠리는데 옷도 입지 않은 북한산이 오늘따라 유난히도 추워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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