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에 눈이 내리고 난 후 오전중에는 날이 맑았는데 오후로 접어들면서 다시금 날이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다시 눈이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북한산성입구에 도착하여 원효봉을 향해가다가 북한산 백운계곡 개연폭포앞에서부터 사방이 어두워지고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하였지만 그리 많이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약 5mm 정도 내린것 같습니다. 오후늦은 시간에 눈이 내리니 오전중에 따스한 기온으로 눈이 녹았던곳에도 다시금 하얀 백설풍경이 만들어지고 등산로는 매우 미끄러운 길로 변했습니다. 날이 좋으면 주변의 풍경이 더욱 아름답게 조망되었겠지만, 이렇게 눈이 조금내리고 흐릿한 날씨의 풍경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효자동 마을에 도착할 무렵 저녁해가 서산에 내려앉으려하네요. 먼곳에 살면서도 오늘 북한산 원효봉 등산에 저와 함께 동행한 블로그 친구(별새롬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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