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향로봉에서 본 비봉과 북한산 백운대를 포함하여 의상능선과 비봉능선▲.
서측면앞에서 본 비봉▲.
비봉 정상 비석을 보기 위해서 비봉 정상에 올라가는 방법은 서측면에서 올라가는 방법과, 남측면에서 올라가는 방법 그리고 동측면에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는데 이쪽 동측방향에서 올라가기가 가장 쉽습니다.
사모바위앞에서 내려다본 비봉▲.
북한산에는 비봉이라고 부르는 커다란 암봉이 있습니다. 이 암봉의 정상에는 작은 비석이 하나 있는데 신라진흥왕순수비라고 부르지요. 현재 비봉에 있는 비는 원본의 비가 아니고 원본과 같이 복제하여 세운 복제비입니다.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이 세운 순수척경비(巡狩拓境碑) 가운데 하나로, 한강유역을 영토로 편입한 뒤 왕이 이 지역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다. 원래는 북한산 비봉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비(碑)를 보존하기 위하여 경복궁에 옮겨 놓았다가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비의 형태는 직사각형의 다듬어진 돌을 사용하였으며, 자연암반 위에 2단의 층을 만들고 세웠다. 윗부분이 일부 없어졌는데, 현재 남아 있는 비몸의 크기는 높이 1.54m, 너비 69㎝이며, 비에 쓰여져 있는 글은 모두 12행으로 행마다 32자가 해서체로 새겨져 있다. 내용으로는 왕이 지방을 방문하는 목적과 비를 세우게 된 까닭 등이 기록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진흥왕의 영토확장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의 건립연대는 비문에 새겨진 연호가 닳아 없어져 확실하지 않으나, 창녕비가 건립된 진흥왕 22년(561)과 황초령비가 세워진 진흥왕 29년(568) 사이에 세워졌거나 그 이후로 짐작하고 있다.
조선 순조 16년(1816)에 추사 김정희가 발견하고 판독하여 세상에 알려졌으며, 비에 새겨진 당시의 역사적 사실 등은 삼국시대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안내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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