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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바위벽에 붙어자라는 것을 즐기는 바위손이 북한산 어느 바위틈에서도 자라고 있습니다. 전에 보았을 때에는 메마른 모습이더니 이제는 푸른잎의 새싹이 돋고, 옆에는 산마늘이 바위손과 친구하자며 긴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바위손과 산마늘 옆에 또 하나 다른 친구 산부추도 친구하자고 다정하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위틈에 어디에서 산마늘이며 산부추 씨앗이 날아들었을까요. 작은 산새들이 이러한 식물들의 씨앗을 먹고 소화되지 않은 상태의 배설물로 나와 옮겨다준 것일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성장환경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싹이트고 이렇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 자연의 오묘하고 신기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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