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는 떡갈나무, 갈참나무, 상수리나무와 같은 참나무 종류의 열매를 통틀어 말하지만 나무의 키가 큰 참나무 열매는 상수리라고 부르는데 상수리는 알이 둥근 모습이고, 떡갈나무나 갈참나무처럼 키가 비교적 작은 나무의 열매는 상수리보다는 작으면서 약간 길쭉한 모습인데 우리는 통상적으로 이렇게 작고 길쭉한 모습의 참나무 열매를 도토리라 부르고, 알이 굵고 둥근 모습의 열매는 상수리라고 부릅니다. 여기 사진에서 보는 열매는 도토리에 해당합니다. 상수리는 도토리에 비해서 완숙시기가 늦습니다. 도토리는 추석을 전후해서 완숙되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고 상수리나 도토리 모두 묵을 쑤어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