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앞에서...
오늘은 비봉을 올라갈까 아니면 이 시점에서 집으로 돌아갈까, 시간을 가늠하는 필자. 현재시각 14시 20분. 이곳에서 발걸음을 돌려 탕춘대성길을 따라 무악재고개 집으로 걸어간다해도 집에까지는 2시간이 넘게 걸릴것이니 5시나 되어야 집에 도달할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발걸음을 돌리기로 합니다. 북한산은 항상 그자리에 있는데 내일도 모래도 어느때든지 마음만 먹으면 올 수 있지 않겠는가....
신라진흥왕순수비 복제비가 세워지기 전에는 신라진흥왕순수비유지라는 비석을 세워놓았었습니다. (2006년 05월 28일 촬영)
오늘은 비봉을 올라가지 않았기에 자료사진을 첨부합니다. 이 신라진흥왕순수비 복제비가 처음 세워진 날자는 2006년 10월19일이며, 이 사진은 이틀뒤인 2006년 10월21일에 촬영함.
북한산 비봉은 암봉위에 비석이 세워져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데 비의 이름은 신라진흥왕순수비라고 하고, 이 비는 대한민국 국보제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이곳 비봉에는 원본 비석과 똑같은 복제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신라진흥왕순수비의 연세가 1,500여 살이나 되는군요.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이 세운 순수척경비(巡狩拓境碑) 가운데 하나로, 한강유역을 영토로 편입한 뒤 왕이 이 지역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다. 원래는 북한산 비봉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비(碑)를 보존하기 위하여 경복궁에 옮겨 놓았다가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비의 형태는 직사각형의 다듬어진 돌을 사용하였으며, 자연암반 위에 2단의 층을 만들고 세웠다. 윗부분이 일부 없어졌는데, 현재 남아 있는 비몸의 크기는 높이 1.54m, 너비 69㎝이며, 비에 쓰여져 있는 글은 모두 12행으로 행마다 32자가 해서체로 새겨져 있다. 내용으로는 왕이 지방을 방문하는 목적과 비를 세우게 된 까닭 등이 기록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진흥왕의 영토확장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의 건립연대는 비문에 새겨진 연호가 닳아 없어져 확실하지 않으나, 창녕비가 건립된 진흥왕 22년(561)과 황초령비가 세워진 진흥왕 29년(568) 사이에 세워졌거나 그 이후로 짐작하고 있다.
조선 순조 16년(1816)에 추사 김정희가 발견하고 판독하여 세상에 알려졌으며, 비에 새겨진 당시의 역사적 사실 등은 삼국시대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비봉 안내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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