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의상능선을 오르면서 볼 수 있는 북한산 주봉들의 모습으로 원효봉. 증취봉. 백운대.만경대. 노적봉. 용암봉 등이가깝게 내려다 보이는데 붉게 물든 단풍은 절정기를 넘어 조금씩 그 화려한 빛을 잃어가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용출봉 철계단 아래의 바위틈에서 작은 소나무 한그루가 강인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고생이 많았던 소나무인데 요즘은 편안하게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의상능선의 험한 등줄기 모습.
용출봉의 철계단.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의상능선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용출봉 자명해인대(紫明海印臺). 바위벽에 음각된 글이 보이나요.
용혈봉에서 본 용출봉의 위용.
의상봉과 원효봉.
용출봉.
용출봉과 의상봉.
의상능선이 문수봉 방향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나월봉에서 뒤돌아본 의상능선.
나월봉에 이르면 북한산의 주봉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보입니다. 삼각봉앞에 노적봉이 버티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위위에서 어렵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소나무를 살리기 위하여 주변에 작은 돌들을 쌓고 보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붉은 단풍이 참 아름답습니다.
의상능선.
이정표 아래에 지적표시판이 놓여있는데 기둥에 부착하면 좋을듯합니다.
문수봉.
11월이 되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도 커지면서 북한산의 아름답던 단풍잎도 소나무를 제외하면 모든 나무들의 잎이 낙엽되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산 아래에는 아직은 고운 단풍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곧 하나 둘 낙엽으로 떨어지고 말것입니다. 봄이되어 연두색 새싹이 돋아날 때가 엊그제만 같은데... 봄바람이 불어 꽃이피고 세찬 비바람이 몇차례 퍼붓다가 한동안 가뭄이 지속되는가 했는데 어느사이 한 세월을 보내고 낙엽이되어 떨어지다니... 세월의 빠름과 무상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자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속에 허전함이 밀려들고 견디기 어려운 고독감에 눈물이 나오려고 합니다. 가는 세월을 아쉬워하면서 스스로 자신을 불태우는 저기 불빛같은 붉은 단풍보다도 더 붉은 눈물이 나오려고 합니다. 가을남자의 뜨거운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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