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에서...

마 음 2011. 11. 10. 23:09

 

 

 

 

 

 

 

 

 

 

 

 

 

 

 

 

어제는 북한산을 조용히 다녀오려고 조금 이른 점심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 북한산 등산길에 나섰는데 주말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산 등산길에 나선 사람들이 제법 많이 보입니다. 수요일에는 수요산악회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여유로운 마음으로 평일등산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북한산은 크고 웅장한만큼 등산로도 수없이 많은데 각 등산로마다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북한산을 찾는 이유는 북한산의 산세가 험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멋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산을 천천히 두세 시간 둘레길 걷기를 하면서 산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5~7시간 종주길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고 친구들끼리 어울려 등산을 핑개삼아 술파티를 즐기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천태만상의 사람들이 북한산국립공원 구석구석에 들어가 있음을 봅니다. 북한산에는 능선길이나 계곡길이나 등산로가 바윗길이 많아서 자칫 넘어지기 쉬운 위험한 등산을 하게 되며 등산을 하게 되면 혈압이 상승하고 숨결이 가빠지는데 거기에 술을마시고 산길을 오르내리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며 안전사고로 이어지거늘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가면서 술을 휴대하고 가는 것을 봅니다. 산속에서 거나하게 술을 마시고 나면 술마신 뒤처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주변에 쓰레기를 버려두고 자리를 뜨고 나면 그 뒤처리는 결국 국립공원관리공단직원들의 몫이 됩니다. 국립공원에서의 술파티는 우리들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자제하는게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