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내장산 단풍과 등산코스

마 음 2011. 11. 12. 23:30

 

 

 

내장산을 향해 달려가는 차량안에서 내다본 내고향 농촌 들녘에는 이미 가을추수가 끝나고 부산물로 나온 볏짚을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대형랩으로 둘러싸 발효과정을 위해서 논두렁에 가득쌓여 있는 모습이 정겹게만 느껴집니다.

 

 

 

이번 내장산 가을단풍 등산은 영봉산악회 11월 정기 산행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단풍구경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일정이 이렇게 잡혀 있어서 어쩌는 수 없이 43명의 회원님들과 함께 내장산 등산을하게 되었습니다. 07시 서울 수유리에서 일행을 태운 버스가 출발하여 내장산 써래봉통제소앞에 도착한 시간은 주말도로가 많이 정체되어 12시 40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등산할 시간이 촉박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버스에서 내려 인원을 점검하고 등산준비를 재점검하여 봅니다.

 

 

 

내장산 써래봉통제소앞으로 향하는 회원님들의 발길이 가볍게 느껴집니다.

 

 

 

오늘 내장산 등산코스는 내장산 종주코스의 절반정도인 써래봉통제소에서 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까지만 갔다가 내장사앞으로 하산하는 것인데 내장산에 도착한 시간이 너무나 늦어서 서둘러야만 해가 저물기전에 하산이 가능할듯합니다. 써래봉은 생략하고 불출봉으로 들어서기로 하였습니다. 등산하는 내내 서래봉을 바라볼 수 있을것이기에.... 바위산이 써래봉.

 

 

 

 

 

 

 

 

써래봉통제소에서 불출봉을 향하여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하면서 주변을 내려다 봅니다. 시계가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런데로 내장산을 감상하는데는 어려움은 없으며, 산등성이를 오르내리는 굴곡이 많고 바윗길이 험하게 느껴집니다. 지난밤에 비가 내렸는지 등산로는 젖어있어 미끄럽기도 하여 조심스럽습니다.

 

 

 

내장산 저수지.

 

 

 

 

 

 

 

 

 

 

 

드디어 불출봉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참 많은 등산객들이 내장산을 찾았고 이곳 불출봉에도 등산객들이 빼곡하게 들어선듯합니다.

 

 

 

 

 

 

 

불출봉에서 본 주변의 풍경들.

 

 

 

 

등산하는게 늘 그렇듯이 아무리 아름다운 절경이 있다고 하더라도 한곳에 오래 머물러 있을수 없는 것이기에 발길을 옮겨 망해봉으로 향합니다. 불출봉에서 망해봉을 향해가는 등산길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하면서 신길을 걷고 또 걸으면서 산의 풍경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며 내장산을 즐깁니다.

 

 

 

 

내장산 등산로 주변에는 산죽이 자생하고 있어서 낙엽진 등산로에 생기를 불어 넣어줍니다.

 

 

 

 

 

 

 

 

 

 

 

 

 

이곳 망해봉을 향해가는 등산로 주변 바위벽에는 바위손이 가득자라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바위손은 뿌리가 약해서 이기처럼 바위에 붙어사는데 스스로 바위에서 떨어져 굴러다니기도 합니다.  

 

 

 

 

 

 

불출봉에서 망해봉에 이르는 험한 산길을 걸어가다 뒤돌아보면 이처럼 아름답고 멋진 내장산 써래봉과 불출봉의 능선이 아름답네요.

 

 

 

망해봉에 올라서서 즐거워하는 두 여성회원님의 모습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그러나 마냥 즐거워 하면서 머물러 있을수 없어요. 이제 그만하고 다음 코스를 향하여 내려갑시다요. 빨랑.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연지봉입니다. 저기 연지봉과 다음 까치봉까지 가면 됩니다.  힘내세요. 

이런 멋징 풍경도 있으니 말입니다.

 

 

 

연지봉에서 저도 멋진 자세로 인증샷도 남겨보고요....

 

 

 

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까치봉입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부지런히 걷습니다. .......찬송가는 아니구여.

 

 

 

낙엽도 이렇게 보면 아름다운 그림같습니다.

 

 

 

가치봉에서 바라보는 장군봉 방향의 멋진 산세.

 

 

 

 

 

내장산에는 기생식물인 겨우살이가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성인병에 좋다고 합니다만, 너무나 높은곳에 자라고 있어서 채취하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닌듯합니다.

 

 

영현봉과 뒤로는 써래봉. 불출봉. 연지봉 등의 암릉들.

 

 

내장산 국립공원입구 풍경.

 

 

 

오늘 내장산 등산에 참여한 회원님들 43명은 아무런 사고없이 내장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귀가하였습니다. 내장산이 단풍으로는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관광지지만 이제는 아름답던 단풍도 모두 지고 겨울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는 눈이 앃인 백설의 내장산을 기다려야겠지요. 

 

내장산

높이 763m. 노령산맥의 중앙에 솟아 있으며, 주봉인 신선봉을 비롯하여 월령봉·서래봉·연지봉·장군봉 등 600~700m의 기암괴봉들이 동쪽으로 트여 말굽 모양을 이룬다. 예로부터 대한8경의 하나로 꼽혔으며, 지리산·일출산·천관산·능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손꼽힌다. 철따라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의 설경이 매우 아름답다. 남동사면에서 발원한 추령천이 섬진강으로 흘러들며, 남서사면에서 발원한 황룡강은 영산강 상류로 흘러든다. 또 북쪽 계곡 물은 모여서 내장천을 이루며 동진강 상류로 흘러든다. 참나무·단풍나무·층층나무 등의 낙엽활엽수림이 울창하다. 원적암·백양사 일대의 비자나무와 서래봉 기슭의 굴거리나무는 식물분포상 북방한계에 자라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큰 수종으로, 비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굴거리나무는 천연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어 있다. 서식동물로는 검은독수리·까막딱따구리·회색줄무늬다람쥐·소쩍새·파랑새 등이 있다. 1971년 11월에 서쪽의 입암산과 남쪽의 백양사를 합하여 당시의 전라북도 정주시와 정읍군·순창군, 전라남도 장성군 일대의 76.0㎢를 내장산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이곳은 북동부의 내장산지구와 남서부의 백양사를 중심으로 한 백암산지구로 나뉜다. 내장산국립공원은 뛰어난 산악풍경과 백양사·내장사 등의 사찰과 등산로가 있어 관광객과 등산객이 사철 붐비는 곳이다. 고속버스나 열차로 정읍시까지 갈 수 있으며, 정읍시에서 내장산 입구까지 도로가 포장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관광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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