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종로구 구기동 구기터널 근처 삼거리 진흥로 25길(북한산 둘레길 전심사앞 표지)에서 북한산 사자능선을 조금 오르다 보면 만나게되는 우스꽝스러운 귀신이 먼저 반겨줍니다. 조금더 무섭게 만들어주지~
북한산 사자능선은 사자나 호랑이같은 맹수들이 어슬렁거릴듯한 한적한 능선길입니다. 주말에도 이 사자능선에는 등산객이 별로 없는 정말로 한적한 그런 능선입니다. 능선길도 비봉능선에 못지않게 험한 바윗길도 있고 둘레길처럼 편안한 길도 있습니다.
구기동에서 시작하는 초입구간은 비교적 편안한 둘레길같은 산책코스로 구기동이나 이웃하고 있는 평창동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곳이라고 보시면 좋을듯합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별로 산에 다니지 않으니 사자능선은 사자가 나타날까 무서워 언제나 한적한 등산로 입니다.
사자능선에서 바라본 비봉능선의 항로봉과 비봉남능선 방향.
사모바위와 승가봉 및 문수봉과 보현봉 방향. 보현봉앞에 있는 봉우리가 사자봉 정상.
사자능선 전망암에서 바라본 문수봉. 보현봉.
보현봉 방향.
향로봉 비봉 방향.
북한산 사자능선은 구기동탐방지원센터를 기준으로 구기동계곡의 우측은 사자능선이며, 좌측은 비봉능선입니다. 고로 사자능선을 오르다보면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비봉능선이 적나라하게 조망되고 우측으로 돌리면 북악산 능선이 조망됩니다.
사자능선을 오르다보면 이처럼 철조망이 등산로를 가로막고 있는데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철조망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는데 바로가는 등산로를 막아 놓았습니다. 사자능선이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곳도 아니고 옆으로 우회길도 있고... 철조망 좌측의 바로옆에 끝이 있으므로 철조망 아래 등산로로 내려가면 됩니다.
비봉능선의 사모바위 아래에는 승가사가 자리잡고 있는 모습도 잘 보입니다. 비봉능선 오르면서 비봉과 사모바위 사이의 등산길이 있는데 승가사옆을 통과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산이 처음인사람은 모르겠지만........
뒤로는 향로봉능선이고 중앙으로 암봉이 많은 대각선의 능선이 비봉남능선입니다.
사자능선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좌측의 문수봉과 보현봉. 산에 단풍은 모두 낙엽이 되었지만 이곳 사자능선 역시 늘푸른 소나무가 많아서 좋습니다. 소나무의 특유한 향기가 사람의 머리를 맑게하여 준답니다.
사자능선 우측으로는 북악산길 북악산과 팔각정 아래 구기동과 평창동이 내려다 보입니다.
중국에서 건너온 꽃매미가 이제는 죽으려고 길바닥에서 마지막 안감힘을 쓰고 있습니다. 해충으로 분류되는 미운 꽃매미입니다.
쌍사자봉(숫사자봉.암사자봉)
암사자봉에서 본 숫자사봉.
암사자봉에서 내려다본 사자능선. 많은 봉우리를 걸어 올라왔군요.
암사자봉에는 할렐루야라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 사자봉에는 기독겨인들이 유난히도 많이 올라와 기도연습을 하더라고요. 역광이어서 글이 잘보이지는 않는군요.
숫사자봉으로 올라가는 길목입니다.
조금전까지 머물러 있었던 암사자봉의 모습입니다.
숫사자봉으로 오르는 정상부근에 소나무가 고사직전에 있는 모습이 실루엣으로 나타나는군요.
숫사자봉에서 본 대남문.
숫사자봉 정상의 소나무가 반은 죽었고 나머지 반은 살아있듯합니다.
사자능선에는 능선끝에(정상) 사자봉이 있는데 두개의 사자봉이 있어 쌍사자봉이라고도 부릅니다. 사자능선에서 좌측의 사자봉이 숫사자봉이고 우측의 사자봉이 암사자봉입니다. 여기 이 봉우리가 숫사자봉입니다.
작은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숫사자봉(좌)과 암사자봉(우)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숫사자봉 정상에서 본 보현봉입니다.
시간이 16시30분이 되었습니다. 곧 해가 질 것 같은데 서둘러 하산하지 않으면 어두운길을 내려와야 할것같아요. 이 시각에 형제봉으로 내려가야하는데 너무 늦은 시각이라서 형제봉으로 갈수는 없고 올라온 사자능선길을 다시 내려가야 할것 같습니다.
여기 발판있는 곳으로 내려오니 도로가 나옵니다. 도르를 따라서 전진하면 골짜기에 있는 밭길을 따라서 내려가면됩니다. 처음에 올라갈때에 길을 잘못들어서서 이곳의 모습은 하산길에 촬영한 곳이기에 등산을 시작하는 들머리 부분도 여기가 됩니다.
산을 내려오다가 서산으로 해가 기울어가는 모습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촬영하고서야 마음이 흡족해집니다.
둘레길 방향을 따라서 오르게 됩니다.
북한산 사자능선의 구기동 들머리길 버스정류장.
내일 광주 무등산 등산을 위하여 오늘은 여기서 하직인사를 올립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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