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임진년의 설날 연휴도 오늘로 끝이나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은 부모형제들을 반갑게 만나 즐겁고 행복한 설날을 보내고 부모님이 혹은 형제들이 정성어린 마음을 담아 직접 재배한 농산물들을 보따리 보따리에 넘치도록 쌓아준 고향선물을 한아름씩 안고 귀경길을 서두르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고 즐거웠으리라고 믿습니다. 필자도 고향이 있고 형제들이 고향에 살고 있지만 차례를 서울에서 지내다보니 고향을 찾지 못하였고 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도봉산을 찾아 보았습니다. 지난해 12월 중순에 도봉산을 다녀온 이후로 도봉산에 눈이 많이 내리면 다시 찾아가 아름다운 설경을 보리라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눈은 내리지 않고 설 연휴 내내 한파만 계속되어 답답한 마음을 달래볼까 하는 마음으로 도봉산을 찾아가니 비록 하얀눈은 없을지라도 도봉산의 아름다움은 여전하여 추위를 잊을만하기에 충분하고, 파란 하늘 아래 우뚝솟은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의 늠름한 기개는 설 연휴로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아 보기에도 좋은 하루입니다. 이제 긴 설 연휴를 마쳤으니 내일부터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가 성실하게 살아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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