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앞 북한천 다리를 건너 효자리 마을 안길로 들어서서 북한산 둘레길 내시묘역길 구간으로 접어들어 원효암으로 들어가는 삼거리 길에서 소담스러운 수국 꽃을 만나면서 원효봉 등산을 시작합니다. 햇볕은 쨍쨍한데 산길에 그늘이 많아서 그런지 덥다는 것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물론 천천히 걸어가는 상태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가끔은 솔바람도 불어오기에 시원하게 느껴지는가 봅니다. 비교적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시구문(서암문)에 도착하면 시구문부터 원효암-원효봉에 이르는 동안은 가파른 돌계단길이 이어집니다. 한 계단 한 계단 천천히 주변의 풍경들을 감상하면서 오르면 아무리 가파른 계단길이라고 하여도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산을 오르면서 느끼는 것은 크고 작은 각종 나무들과 그리고 바위나 산에서 살아가는 작은 동물들과 끊임없는 무언의 대화를 나누면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원효암은 이미지에서 보듯이 원효봉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암자인데 1,300년 고찰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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