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해인대((紫明海印臺)
자명해인대((紫明海印臺) 이곳에 올라서면 멀리 서해바다가 보인다는데 날이 흐리니 바다인지 산인지 알 수가 없구나.
자명해인대 위에서 바라본 360도 방향의 북한산 풍경.
오늘 아침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시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였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오늘 밤부터 장맛비가 시작된다고 하더니 지금 이 시각 현재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주말까지 장마가 계속될 것이라는 소식에 7월 들어서는 처음으로 북한산을 가봅니다. 특별히 준비할 것도 없고 가까운 인왕산이나 안산을 올라가는 것처럼 작은 배낭에 물 한 병과 뒷마당에서 따온 방울토마토 30여 개, 그리고 미니카메라를 소지하고 07시 40분경 무악재 고개 근처의 집을 나서서 북한산을 향해 걷기 시작합니다. 의주로를 따라서 이미 철거된 홍제 고가도로를 지나 홍은동 주택재개발로 빈집이 되어버린 주택가 사이로 실락공원에 이르는 2km 남짓 걸으면 북한산 끝자락에 다다르게 됩니다. 평일이어서 산길을 걷는 사람은 별로 많지는 않지만, 일찍 산을 갔다가 내려오는 사람도 보이고 이제 산에 오르기 시작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그런데 장마가 시작되어서인지 하늘은 찌뿌둥하지만, 기온은 그리 높지 않아서 산길을 걷는 데는 안성맞춤입니다.
구름이 햇볕을 차단하여 주어서 오랜만에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고서도 산길을 마음대로 걸을 수 있으니 참 편안하고 좋습니다. 문수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의상능선으로 내려갑니다. 의상능선은 북한산성길 구간의 대남문에서 대서문에 이르는 구간으로 의상능선을 따라서 북한산성길을 축성되어 있습니다만, 이곳은 아직 복원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대남문에서 북한산 백운대에 이르는 구간은 복원이 거의 다 이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곳 의상능선의 북한산성도 복원을 시작하리라고 여겨집니다. 의상능선의 대남문에서 대서문에 이르는 구간의 북한산성에는 청수동 암문. 부왕동 암문. 가사당 암문 등 3개의 암문이 있습니다. 의상능선은 문수봉. 나한봉. 나월봉. 증취봉. 용혈봉. 용출봉. 의상봉 등 험한 봉우리들이 포진하고 있어 의상능선 등산 시에는 특별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장마철 식중독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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