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월악산에서... (영봉- 신륵사 삼거리- 송계 삼거리- 자광사- 동창교)

마 음 2012. 9. 9. 17:38

 

 

 

 

 

11:30분 수산교 앞에서 시작된 월악산 등산은 하봉 중봉을 거처 영봉을 코앞에 두고 조금 늦은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가 영봉 정상에 도착한 시각은 15:20여 분이 지난 뒤였습니다. 중봉 아래에서부터는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월악산 정상봉 영봉에 올랐으나 충주호의 모습은 짙은 구름으로 가려서 보이지 않았고 서쪽으로는 구름 사이로 작은 섬광이 비치기도 합니다. 주변의 풍경이 시원스럽게 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긴 채로 영봉을 뒤로하고 하산길을 서두릅니다. 월악산 영봉은 사방이 절벽인 커다란 바위산이라서 등산로가 이어지지 않아서 올라왔던 길을 내려가 보덕암 삼거리에서 신륵사 삼거리- 송계 삼거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영봉을 내려오는 급경사 철제계단에서 바라본 중봉과 하봉 방향.

 

 

 

 

 

 

 

 

 

 

 

 

 

 

월악산 영봉을 내려와 신륵사 삼거리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본 영봉의 서측 부분과 주변의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신륵사 삼거리. 이곳에서 덕주사 방향으로 하산하기에는 거리가 너무나 멀어 자광사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처음부터 예정하였기에 자광사(동창교 방향)방향으로 하산을 서두릅니다. 월악산 영봉 등산이 힘에 부친 몇몇 회원님들이 있어 예정시간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단체산행에서 마지막 산행 자가 도착해야만 등산이 완료되는 것이기에 선두에서 조금씩 걸음을 늦추어 산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16:30분)

 

 

 

 

 

 

 

 

 

 

 

 

 

 

저녁 무렵이 되니 날은 개여서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니 멀리 충주호가 시원스런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계곡에는 맑은 물이 시원스럽게 흘러내리고...

 

 

  

 

월악산 산신당을 내려와 어느덧 자광사가 내려다보이는 지점에서 계곡 안전 말뚝 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일행과 함께....

 

 

   

 

 

 

 

 

 

자광사 대웅전.

 

 

 

 

 

 

동창교와 송계계곡.

 

 

 

 

 

 

11:30분 수산교를 출발하여 하봉, 중봉, 영봉, 신륵사 삼거리, 송계 삼거리, 자광사, 동창교 날머리까지 마지막 산행 자가 내려오는데 18:0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월악산이 험한 산이기도 할뿐더러 전일과 당일 등산 중에도 비가 내려 등산로가 미끄러워 더욱 힘이 들었나 봅니다. 쾌청한 날씨였다면 조망이 좋았을 터인데 이점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만, 우중산행 중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도 나름대로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월악산 등산에 함께 참여한 회원들 모두가 아무런 불상사 없이 하산하게 됨을 감사하게 여기면서 월악산의 추억으로 가슴속에 오래오래 간직해 두려 합니다.

 

 

        

 

등산코스 : 수산교- 보덕암- 하봉- 중봉- 영봉- 신륵사 삼거리- 송계 삼거리- 자광사- 동창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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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코스 : 수산교- 보덕암- 하봉- 중봉- 영봉- 신륵사 삼거리- 송계 삼거리- 자광사- 동창교.

 

충북 제천시 한수면, 덕산면의 월악산은 자못 험준하며 정상의 봉우리는 마치 석상을 둘러친 듯 바위봉으로, 주봉인 국사봉으로도 불리는 영봉(1,094m),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다는 하설봉, 용두산, 문수봉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영봉은 거대한 암봉으로 이 꼭대기에 서면 월악산 산 그림자를 담고 있는 충주호가 한 눈에 들어온다.월악산은 신라의 마지막 태자 김일과 그의 누이 덕주공주가 망국의 한을 품고 은거한 산이다. 이들 남매에 얽힌 전설은 월악산 곳곳에 남아 있다.

 

덕주골에는 덕주사, 마애불과 더불어 이들을 기리는 시비가 있고, 미륵리 절터에는 보물 95호와 96호로 지정된 오층석탑이 유명하다.

 

월악산은 사계절 산행지로 다양한 테마 산행을 할 수 있다. 산나물이 많아 봄에는 산나물 산행, 여름에는 송계계곡 및 용하구곡 등 폭포, 소와 담이 어우러진 계곡산행, 가을에는 충주호와 어우러지는 단풍산행과 호반산행으로 인기 있다.

 

겨울철에 비교적 눈이 많이 내리므로 눈 산행, 인근에 수안보 온천이 있어 온천산행, 달이 뜨면 주봉인 영봉에 걸린다 하여 「월악」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을 정도로 달맞이 산행 또한 일품이다.

 

월악산 산행의 묘미는 충주호와 어우러진 절경들을 감상하는데 있다.정상에 서면 충주호 물결을 시야 가득히 관망할 수 있고 사방으로 펼쳐진 장엄한 산맥의 파노라마를 가슴 가득히 품게 된다.

 

월악산에는 용하계곡과 송계계곡이라는 비경이 있다. 영봉을 동서로 8㎞의 송계계곡과 16㎞의 용하계곡과 쌍벽을 이루면서 맑은 물과 넓은 암반, 그리고 천연수림이 잘 어울려 천하절경을 이룬다.

 

송계계곡은 자연대, 월광폭포, 수경대, 학소대, 망폭대, 와룡대, 팔랑소, 한국의 마테호른으로 불리우는 해발 1097미터의 월악 영봉을 합쳐, 송계8경으로 부르고 있다. 용하계곡은 폭포와 맑은 계곡물, 소, 담, 너른 반석, 울창한 숲이 잘 어우러져 서쪽 송계계곡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지닌 비경지대이다.

 

그외에 덕주계곡, 미륵사지, 덕주사, 빈신사지사자석탑, 덕주산성, 5층 석탑과 석불입상 등 볼거리가 많고 , 인근에 수안보 온천 및 문경새재 3관문이 수안보온천에서 불과 10-15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한국의 산하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