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춘천 의암호수 버드나무 군락

마 음 2012. 10. 5. 17:36

 

 

 

 

 

 

 

 

 

 

 

 

 

 

 

 

 

 

 

 

 

 

 

 

 

 

 

 

 

 

 

춘천 의암호 한가운데에 수중식물이 되어 버린 버드나무 군락지가 매우 신비하고 아름답습니다. 처음부터 수중에서 싹이 터서 자라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의암댐이 만들어지기 전에 물이 없던 강변에서 자라던 버드나무가 댐이 만들어지고 물이 차오르면서 자연스럽게 뿌리 부분이 물에 잠기게 되었겠지요. 지면이 조금도 드러나지 않고 맑은 물속에 있기 때문에 조금 멀리서 보면 어느 부분이 뿌리 부분인지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가지가 휘휘 늘어진 수양 버드나무였더라면 더욱 신비로움을 보여줄 듯 합니다만, 현 상태로도 매우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하늘에 떠있는 구름보다도 호수에 드리워진 잔영이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