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설악산 울산바위

마 음 2012. 10. 13. 23:45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국립공원 동쪽의 거대한 바위산 울산바위. 미시령길 차량안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전경.

 

 

 

 

 

신흥사 앞에서 바라본 것으로 울산바위의 일부가 노출되어 보입니다. 계곡에는 물이 별로 없습니다.

 

 

 

 

 

내원암 입구 전망바위에서 올려다본 설악산 울산바위.

 

 

 

 

 

흔들바위가 있는 개조암 앞에서 올려다본 설악산 울산바위.

 

 

 

 

 

가을철 주말을 맞아 많은 등산객이 설악산 울산바위에 올라가려고 모여들었습니다. 철제계단이 가파르고 미끄럽기도 하고 병목구간도 여러 군데 있어 많은 등산객의 올라가고 내려오는 발걸음을 소화하지 못해서 한 두 계단 오르고 잠시 멈추고 한 두 계단 오르고 잠시 멈추기를 반복하다 보니 인내심이 요구되는 울산바위 탐방입니다. 시간도 모자라고 인내심이 부족한 일부 등산객 중에는 울산바위 정상을 포기하고 이렇게 바라만 보고 만족해하면서 내려가는 사람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래도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주변을 감상하면서 앞에서 길이 열리는 데로 뒤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의 앞길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울산바위를 올라가 봅니다.

 

 

 

 

 

 

 

 

 

 

 

 

 

 

 

 

 

 

바위벽에 설치한 철제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다 보니 이처럼 바위의 표면 모습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울산바위 정산 부분인데 여러 개의 현수막이 걸려있고 또한 이곳 정상에서 장사하는 사람의 천막도 있고 어수선하네요. 여기 좀 깔끔하게 정리가 안될까요. 다른 것은 몰라도 여기에서 장사하는 것만이라도 정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렇잖아도 좁은 공간인데 장사하는 사람이 절반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니 정상에 올라서 주변 풍경을 제대로 감상도 못하고 내려오게 되는데 장사하는 것을 정리하면 좋겠습니다. 

 

 

 

 

 

 

 

 

 

 

 

 

 

 

 

인내심을 갖도 천천히 구경하면서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면 이렇게 울산바위 정상에 올라서서 주변의 아름다운 설악산을 바라볼 수 있군요. 울산바위 정상에서 내려가는 계단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울산바위 정상에서 내려가는 계단이 완성되면 일방통행으로 진행한다면 주말의 많은 등산객들도 편안한 발걸음으로 울산바위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는 다시 울산바위에서 하산하여 속세로 돌아가는 길이 남았지만 속세의 생활이 그러하듯이 여기 울산바위에서 내려가는 것도 사람들이 많으니 수월하지는 않습니다만 늦은 시각이라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적어 그런데로 내려갈만하네요.        

 

 

 

 

 

 

울산바위 높은 바위벽 틈새에 곱게 핀 들국화가 더욱 예뻐보이는 것은 웬일일까요.

 

 

 

 

 

 

 

 

 

 

설악산의 울산바위는 왜 울산이라는 지명이 붙었는지에 대해서 믿거나 말거나 전해지는 말이 한반도를 주관하는 산신령이 현재의 금강산에 아름다운 명산을 조성하는데 전국에 있는 산신들에게 명하여 모월 모일까지 가장 아름다운 산들을 하나씩 이곳 금강산으로 진상하라는 명을 받고 울산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이 바위가 금강산을 향하여 가다가 이곳 설악산 동쪽에 이르렀는데 몸집도 크고 무거워 잠시 설악산을 감상하면서 쉬고 있는 사이에 시간이 지체되었는데, 이미 금강산은 완성되어 더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설악산도 금강산 못지않다 하여 그냥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는데, 이때부터 이 바위를 설악산 울산바위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고, 또 하나는 이 바위 안에 들어서 있으면 서해의 바람이 동해를 향하여 지나가다가 높은 바위벽이 힘들어 제대로 넘지 못하고 엉엉 울어대는 울음소리가 들린다 하여 우는 산 울산이라는 이름이 붙어 울산바위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說로 나누어지기도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설악산의 울산바위는 정말로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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