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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금천교를 건너 진선문을 들어서면 왼쪽으로 인정문과 정면으로 숙장문이 그리고 오른쪽으로 긴 회랑이 나타납니다.
인정전. 인정문. 숙장문.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
갑자기 겨울같은 추위가 엄습하여 겨울복장으로 단단히 무장한 관람객들이 창덕궁을 찾아왔습니다. 특히 일본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한국궁궐의 아름다움에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보니 저의 마음도 즐겁습니다.
인정문 (仁政門: 보물 813호)과 인정전 (仁政殿: 국보 225호 )
인정문에서 임금의 즉위식이 거행되기도 하였는데 연산군, 효종, 현종, 숙종, 영조, 순조, 철종, 고종 임금이 여기서 즉위했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政殿)으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국가의 중요 행사가 행해진 궁궐의 대표적 공간이다. 이러한 행사 때에는 인정전 앞의 품계석에 맞춰 동쪽에는 문관이, 서쪽에는 무관이 중앙을 향해 도열했다. 조선의 궁궐 정전에는 공통적으로 정면에 임금의 용상(龍床)과 나무로 만든 곡병(曲屛)을 두고 뒤에는 일월오악병(日月五岳屛)을 둘렀는데 일월오악도에는 해와 달, 다섯 개의 산봉우리, 폭포, 파도, 소나무가 그려져 있다. 천장에는 봉황 한 쌍이 새겨져 있다. 1908년 전기시설이 가설되면서 인정전에 전등이 설치되었다. (문화재청 자료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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