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북한산의 높은 곳에는 상고대가 형성될 만큼 조금은 쌀쌀하면서도 화창한 4월의 첫 휴일을 맞아 북한산에 많은 등산객이 찾아들었습니다. 전날 내린 봄비 때문에 더욱 상쾌한 하늘 아래 드러난 족두리봉의 깨끗한 바위벽을 오르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개미처럼 보입니다. 왼쪽 아래의 바위벽을 오르는 곳도 그리 만만한 곳은 아니지만, 바위를 기어오르는 재미를 한껏 느껴볼 수 있는 곳이지요. 맨손으로 바위 오르기의 절정은 제일 아래 이미지에서 족두리봉 통신안테나가 설치된 바로 아래에 있는 족두리 바위에서 일직선으로 내려와 바위틈 사이에 소나무가 한 그루 있는 지점까지의 코스가 가장 긴장감 넘치는 곳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동쪽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방향으로 오르내림은 수월한 편이고요. 경사진 바윗길을 오르내릴 때에는 항상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되며, 자만심이나 객기는 절대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즐겁고 안전하고 건전한 등산문화로 건강과 행복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국립공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둘레길 성너머길 장군바위에서... (0) | 2013.04.08 |
---|---|
파노마로 보는 북한산 비봉능선 (0) | 2013.04.08 |
북한산 4월의 꽃샘추위 (0) | 2013.04.07 |
북한산 상고대 (0) | 2013.04.07 |
식목일 북한산에서 (0) | 2013.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