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상고대

 

 

 

 

 

 

 

4월의 첫 주말인 토요일에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100mm가 넘는 많은 봄비가 내렸으나 서울지역에는 10mm 남짓 내린듯합니다. 그런데 오후 들어 기온이 낮아지면서 밤사이에 강원도에는 봄비가 폭설로 변하여 내렸네요. 농작물에는 큰 피해를 주었을 것이 분명한데 4월에 폭설이 만들어준 설경은 환상적일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북한산에도 높은 곳에는 눈도 내리고 아름다운 상고대가 만들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참으로 변덕이 심한 봄이로군요. 토요일에 봄비가 내려서 발이 묶였던 등산객들이 화창한 일요일을 맞아 북한산으로 즐거운 봄나들이를 나온 듯 등산로에는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등산복 차림의 인파가 줄을 이어갑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기온도 낮아서 머물러 있으면 추위를 느끼고 걸으면 적당한 체온유지가 되는 그런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