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지리산 바래봉가는 길에서

마 음 2013. 5. 12. 11:50

 

 

지리산(해발 1,915m) 바래봉(해발 1,165m) 능선의 등산은 정령치 휴게소에서부터 시작하여 고리봉→ 세걸산→ 세동치→ 부운치→ 팔랑치→ 바래봉으로 가는 능선을 선택하지만, 주말에 서울을 비롯한 거리가 먼 지방에서 출발하는 바래봉 등산은 거리상으로나 시간상으로 보아 약 1시간 정도 단축할 수 있는 전북 학생수련관에서 바래봉의 들머리로 하는 게 적당합니다. 우리팀도 세둥치 아래 전북 학생수련관 앞에서 바래봉 철쭉등산을 시작합니다. (11:30)

 

 

 

  

 

 

곱게 핀 철쭉꽃과 전북 학생수련관.

 

 

 

 

 

 

등산 중에는 야생화를 잠시 잠시 감상하면서 오르는 것도 등산의 재미를 더해주고 야생화 감상하면서 휴식도 취하고 그러면 피로감을 잊을 수 있습니다. 전북 학생수련관을 출발하여 오르막길로 약 1시간 후에 세동치에 도착하고 능선길에서 만난 족두리풀 (12:36)

 

 

  

 

 

 

 

 

 

 

 

 

 

 

 

 

세둥치에서 부운치로 가면서 바라본 지리산 풍경. (13:07)

 

 

 

 

 

 

 

 

끝없이 이어지는 등산행렬.

 

 

  

 

 

 

 

 

 

 

 

 

 

 

 

 

 

 

 

 

 

 

 

 

 

 

 

 

철쭉꽃이 활짝 피었다면 이곳 동산이 붉은 동산으로 변했을 텐데 아직은 만개 직전이라서 연한 붉은빛만 감도는 정도입니다. 다음 주말부터는 만개한 철쭉꽃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음! 필자가 등산객에게 진달래와 철쭉의 구별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핀 것은 진달래이고, 이것은 철쭉. 에~ 그리고 이것은 산철쭉입니다. 알았습니까요! (15:16)

 

 

   

 

 

가끔은 이렇게 활짝 핀 철쭉도 있어서 바라보는 눈이 즐겁습니다. (15:24)

 

 

 

   

 

 

 

 

 

 

 

 

팔랑치를 지나니 저만치 바래봉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바래봉 오르는 길에 지리산 조망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드넓은 지리산국립공원의 지명들을 읽어보면서 실제의 지리산 모습과 대조하여 보며 감탄을 잊지 않습니다. 저곳이 천왕봉~ 저기는 연하봉. 저기는 노고단 등등 하면서... 이미지는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6:02)

 

 

 

    

 

바래봉으로 올라가는 등산객들. (15:50)

 

 

 

 

 

 

 

바래봉 정상의 표지석은 수많은 등산객이 운집하여 인증사진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어 접근을 못 하고 이렇게 바래봉 정상 옆에서 기록을 남깁니다. 뒤로 보이는 배경은 덕두산 방향. (15:52)

 

 

   

 

 

 

 

 

 

 

 

 

 

 

 

바래봉에서 삼거리로 내려와 용산리 마을로 하산하는 등산객의 행렬. (16:17)

 

 

 

 

지리산 바래봉 철쭉산행의 종착지. 우리를 다시 서울로 이동해 줄 버스 앞에서 본 축제장 방향. (17:32)

 

 

바래봉은 지리산 국립공원 북쪽의 남원시에 속해 있는 봉우리로 그 모양이 마치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래를 엎어 놓은 듯한 형상으로 보인다 하여 바래봉이라 부른다고 하는데, 바래봉의 팔랑치 부운치 능선 주변에 진한 색상의 철쭉이 많아 철쭉동산으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바래봉의 철쭉이 피는 시기는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략 5월 초부터 시작하여 5월 말경까지는 철쭉꽃을 볼 수 있는 관광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몇해 전에는 같은 시기에 들었는데도 활짝피어 아름다운 철쭉꽃을 감상하고 내려갔었는데, 올해에는 봄철 기온이 들쑥날쑥해서 그런지 아직 만개하지 않은 상태여서 조금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만, 지리산 한 모퉁이를 거닐면서 봄과 여름을 함께 즐겼다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산은 언제나 그곳에 있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아름다운 모습 볼 수 있겠지요. 

 

등산경로 : 전북 학생수련관→ 세동치→ 부운치→ 철쭉군락지→ 팔랑치→ 삼거리→ 식수대→ 바래봉→ 삼거리→ 용산리마을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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