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여름 풍경(산성탐방안내소-백운대-밤골안내소)

마 음 2013. 6. 28. 22:40
728x90

 

 

 

 

 

 

 

 

 

 

 

 

 

 

 

 

 

 

 

 

 

 

 

 

 

 

 

 

 

 

 

 

 

 

 

 

 

 

 

 

 

 

 

 

 

 

무더위를 피하여 오후(14시 30분) 느지막하게 집을 나서서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 입구 정류소에 내리니 15시가 되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등산객이 북한산에 올랐다가 하산하는 모습이 보인다. 산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은 늦게 산을 오르는 나를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으나 한낮의 무더위가 조금은 무뎌진 터라 좋다. 북한산은 야간산행이 금지되어 있으니 야간산행을 할 생각은 없고 요즘은 해가 길어 이 시간에 북한산을 돌아내려 와도 해가 지기 전에 내려올 수 있고 해 질 무렵이 될 테니 시원해서 좋을 것이다. 그런데 올라가다 보니 나처럼 늦게 산에 올라가는 등산객 한 사람 보인다. 좀더 가니 또 한 사람이 백운대를 향하여 위문 아래 가파른 고개를 힘겹게 올라가고 있고....

 

17시가 조금 안 되어 백운대에 도착했는데 평일임에도 비교적 많은 십여 명의 등산객이 백운대에 올라와 있는 모습도 보인다. 다음 코스는 숨은 벽 능선의 최상단에 잠시 들렀다가 숨은 벽 능선을 따라서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마을 밤골안내소 방향으로 하산하면 딱 좋을 시간이다. 그리고 숨은 벽 능선의 진가는 오후 늦은 시간에 오르내려야 제대로 드러난다. 숨은 벽 능선의 아름다움에 더위는 저만치 달아나고 시원함을 느낀다. 19시 25분 밤골지캄터에 도착하니 국사당의 굿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조금 더 내려와 효자 2통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곧바로 버스(송추-서울역 704번)가 온다. 버스 안에는 빈 좌석도 몇 개 남아있다. 오늘은 참 운이 좋은 날인가 보다. 

 

 

     

'국립공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숨은 벽 풍경  (0) 2013.06.28
북한산 인수봉 풍경  (0) 2013.06.28
북한산에서 행복했던 애기소나무의 추억   (0) 2013.06.27
북한산 종주하기 (하지)  (0) 2013.06.21
송추에서 도봉산 오르기  (0) 201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