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의상능선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

마 음 2014. 4. 1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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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국립공원 북한산성탐방센터에서 대서문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서 200여 미터 올라가면 의상봉(의상능선)으로 진입하는 등산로 입구가 나타납니다. 의상봉으로 향하는 등산로에는 이미 파릇파릇한 새싹으로 단장한 나무들이 많습니다.

 

 

  

 

오늘도 황사 먼지는 많은 듯한데 그래도 의상능선 즐거운 등산이기를 다짐해봅니다. 사실 오늘은 등산을 겸한 북한산 환경정화 봉사를 위한 산행으로 준비하고 나왔습니다. 커다란 비닐봉지와 집게를 소지하고 등산하면서 등산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모아서 내려가려고 합니다.

 

 

       

 

저를 포함하여 많은 등산객의 출입으로 나무들이 수난을 당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등산객이 없었다면 나무들이 저런 모습으로 고생하지는 않을 터인데 등산객의 발자국이 나무를 저렇게 만들고 말았으니 송구한 마음입니다. 나무야 미안하다.

 

 

   

 

의상봉은 산성탐방센터에서도 오르고 백화사 방향에서도 오르는데 이곳에서 서로 합류하는 지점입니다. 의상봉 0.7km라고 표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산길은 지도상의 길이와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지도상에서는 일직선을 기준으로 나타나지만 실제 등산로는 구불구불 지그재그로 되어 있는 곳이 많아서 저기에 쓰여있는 거리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의상봉을 포함하여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에 이르기까지 2.7km 구간은 험준한 바윗길이어서 사고위험이 많은 구간인데 등산객은 주의하라는 내용인데 다음과 같습니다. 위 지역은 안전사고 우려지역으로 기상악화 시 출입을 금지합니다. 특히 낙뢰발생 시 또는 겨울철 적설 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니 산행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의상 능선에는 이러한 바윗길 등산로가 많습니다.

 

 

  

 

이러한 모습도 볼 수 있고...

 

 

 

 

이러한 모습은 별로 어려운 곳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험한 곳들이 많이 있으니 등산시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용출봉 방향입니다. 오른쪽은 용출봉과 이어진 작은 능선으로 삼천사 방향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의상봉 바위벽에 붙어 자라는 소나무의 고단한 삶이 엿보입니다.

 

 

  

 

의상봉을 오르다 보면 이러한 모습의 기암을 만나게 되는데 1/2 정도 오른 지점입니다. 이곳부터는 더욱 힘들고 어려운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그렇다고 겁내지는 마세요. 체력만 건강하면 누구나 오를 수 있습니다.

   

 

   

 

의상봉에서 본 용출봉 방향. 뾰족한 봉우리가 용출봉입니다.

 

 

  

 

의상봉 정상 방향입니다. 의상봉은 동서남북 이처럼 바위산입니다.

 

 

 

 

의상봉의 북한산성 흔적. 북한산성은 현제 복원중이지만, 아직 복원되지 않은 곳이 더 많습니다.

 

 

  

 

의상봉 측면과 용출봉 방향입니다.

 

 

 

 

 

의상봉에서 바라본 백운대 방향입니다. 북한산계곡을 사이에 두고  원효봉. 염초봉. 백운대와 노적봉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추락위험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네요.

 

 

 

 

 

 

 

 

 

의상봉 정상입니다. 구급헬기장이 있습니다.

 

 

 

 

의상봉 정상을 조금 내려와서 뒤돌아본 의상봉 모습입니다.

 

 

  

 

 

처음에 언급하였듯이 오늘은 등산을 겸한 북한산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1개월에 2~3번은 하겠다고 저 자신에게 약속한 일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합니다. 몰지각한 등산객이 버리는 쓰레기는 주 등산로에 떨어져 있지 않고 등산로에서 조금 벗어난 쉬기 좋은 곳에 앉아서 가져온 음식을 먹고 쉬면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버리는 것입니다. 남들이 쉽게 보지 않는다고 버리는데 그러면 안 됩니다. 무거운 것 배낭에 넣고 힘겹게 올라와 맛있게 먹으면서 발생한 쓰레기는 빈 물병이나 물수건. 과자봉지. 화장지. 담배꽁초가 대부분인데 이런 것들을 그냥 산에 버리고 가는 등산객의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산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절대 금지되어야 합니다.

 

 

             

 

국녕사와 커다란 합장불상이 내려다보입니다.

 

 

 

 

용출봉 방향입니다. 아래 하얀 성곽이 조금 보이는데 가사당암문이 있는 부분만 성곽을 조금 복원해 놓은 상태입니다.

 

 

 

 

의상봉 내려오면서 본 백운대 방향입니다.

 

 

 

 

 

용출봉 오르면서 뒤돌아본 의상봉입니다.

 

 

 

 

용출봉에서 바라본 의상봉입니다.

 

 

  

 

의상봉. 원효봉. 염초봉. 백운대 노적봉 등등... 아래 사찰은 국녕사입니다.

 

 

 

 

용출봉에서 본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 문수봉 방향입니다.

 

 

 

 

용출봉 정상입니다.

 

 

 

 

용출봉에서 바라본 용혈봉 나월봉 방향입니다.

 

 

 

 

 

진달래가 있는 풍경입니다.

 

 

 

 

 

용출봉 철계단 옆의 소나무입니다.

 

 

 

 

 

용출봉 철계단 옆의 소나무입니다.

 

 

 

 

용출봉 철계단입니다.

 

 

 

 

 

용출봉 철게단입니다. 낙뢰 시에는 철계단 이용을 자제해야 하겠지요.

 

 

 

 

 

용혈봉 증취봉 방향입니다.

 

 

 

 

자명해인대(紫明海印臺)라는 글귀가 쓰여 있는 암벽으로 암벽 위는 전망암입니다..

 

 

 

 

백운대 방향을 다시 봅니다.

 

 

 

 

용출봉 기암입니다.

 

 

 

 

기암을 아래에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스누피 바위입니다.

 

 

 

 

 

용혈봉에서 본 용출봉입니다.

 

 

 

 

용혈봉. 이곳까지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3개의 봉우리를 올라왔습니다. 앞으로도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상원봉 문수봉 등이 남았습니다. 북한산 의상능선과 비봉능선은 북한산을 대표하는 멋진 능선입니다.

 

 

 

 

증취봉 방향입니다.

 

 

 

 

다시 보는 용출봉입니다.

 

 

 

 

용출봉과 의상봉입니다.

 

 

 

 

 

용출봉과 의상봉입니다.

 

 

 

 

뒤로 돌아본 용혈봉 방향입니다.

 

 

 

 

증취봉 방향입니다.

 

 

 

 

바위가 스누피처럼 생겻습니다. 그래서 스누피 바위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증취봉은 오늘 국립공원관리직원들이 표지봉 설치 작업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저의 카메라 때문에 작업을 중지하고 옆으로 피하셨습니다.

 

 

   

 

증취봉 측면부의 소나무 한 그루가 애잔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예쁜 노랑제비꽃입니다.

 

 

 

 

 

 

 

북한산성 잔해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방치되어서 허물어졌는데요.  

 

 

 

 

상원봉 능선입니다. 오른쪽은 나월봉 일부분입니다.

 

 

  

 

 

오늘은 나월봉 우회 길을 한 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우회 길로 가보려고 합니다. 쓰레기도 있는지 볼 겸해서요. 지금까지는 나월봉 바윗길로만 다녔는데 우회 길의 생김새도 확인해볼 겸해서 우회 길로 갑니다. 

 

 

 

 

나월봉 우회 길에서 본 백운대 방향입니다.

 

 

 

 

나월봉 우회 길의 모습입니다. 우회 길이라고 하여 편안한 길은 아닙니다.

 

 

 

 

나월봉 바윗길에 등산객이 오르고 있군요.

 

 

 

 

나월봉 우회 길에서 다시보는 백운대 방향입니다.

 

 

 

 

 

나월봉 우회 길을 다 돌아나와서 나한봉에서 본 나월봉 모습입니다.

 

 

  

 

의상봉을 시작으로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이 주욱 늘어선 모습이 장관입니다.

 

 

 

 

나한봉에서 바라보는 백운대 방향입니다.

 

 

 

 

나한봉에서 상원봉과 문수봉의 일부분이 보입니다. 

 

 

 

 

예쁜 노루귀꽃입니다. 주변에 노루귀꽃이 많이 있습니다.

 

 

 

 

의상능선과 백운대 방향입니다.

 

 

 

 

상원봉 측면의 소나무가 애처롭습니다.

 

 

  

 

상원봉에 오르면서 보는 문수봉 하단부의 바위벽.

 

 

 

 

상원봉 오르면서 보는 용출봉 나월봉 방향.

 

 

 

 

상원봉에서 바라본 문수봉 하단부 바위벽입니다.

 

 

 

 

문수봉 표지봉이 있는 작은 문수봉입니다..

 

 

 

 

보현봉 방향입니다. 왼쪽으로 북한산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이 의상 능선의 마지막 봉우리 문수봉입니다. 문수봉은 의상 능선과 비봉 능선의 마지막 지점이기도 합니다.

 

 

 

 

문수봉과 비봉능선 방향입니다.

 

 

 

 

이제는 비봉 능선으로 하산려고 합니다. (소요시간 09:20~14:40)

 

 

 

 

북한산 의상 능선은 의상봉을 시작으로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상원봉- 문수봉에 이르는 능선으로 악어 등처럼 생긴 날카로운 바윗길이 많아 좀 위험하기는 하지만, 북한산의 여러 능선 중에서도 의상 능선을 등산하면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능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의상 능선을 오르면서 북한산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왔기에 쓰레기를 주워모아 담아서 다니느라 좀 더 시간도 걸리고 힘이 들었는데, 커다란 비닐쇼핑백인 쓰레기 봉지를 가득 채우는데 나월봉 우회 길에서 한계를 넘어 더는 주워담을 수가 없어 봉지를 갈무리하여 배낭에 묶어서 다녔는데 저녁 무렵 하산하여 그린포인트 적립장소에서 무게를 달아보니 2,846g이었습니다. 거의 3kg에 달하는 무게의 쓰레기를 주워모아 짊어지고 3시간 가까이 다녔는데 아름다운 우리강산에 쓰레기 함부로 버리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연유산인데 우리세대가 더렵혀서는 안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