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비봉 능선의 최고 봉우리 문수봉. 해발 727m입니다. 북한산 정상 백운대의 높이는 836.5m이니 약 100여 미터 낮은 봉우리이지만, 북한산 문수봉 오르는 게 수월하지만은 않습니다. 서울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서 들머리로 시작하여 용화탐방소나 대호탐방소를 거쳐서 족두리봉으로 시작되는 비봉 능선은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통천문- 문수봉에 이르기까지 의상 능선 못지않게 험준한 능선입니다.
문수봉 표지봉 옆에서 바라본 문수봉과 주변의 다양한 모습입니다. 문수봉 옆에 무너진 성곽 흔적은 북한산성의 흔적입니다. 북한산성은 대서문에서 의상 능선을 따라서 축성되어 이곳 문수봉을 거쳐서 대남문- 대성문으로 이어집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문수봉의 모습입니다.
문수봉 아래에서 본 연화봉 방향입니다.
조금 더 아래로 내려와서 바라본 문수봉과 표지 봉이 서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작은 문수봉 방향입니다. 문수봉 아래로는 고찰 문수사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거대한 바윗덩이 하나.
연화봉에서 바라본 비봉 능선 방향입니다. 14시 57분. 오후 시간대에 비봉 능선을 내려가려면 해를 마주 보고 걷게 됩니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여 주세요.
연화봉에서 다시 한 번 바라보는 문수봉 방향입니다. 참으로 멋진 모습입니다.
작은 문수봉 전망바위에서 청수동암문으로 가지 않고 이곳 연화봉 방향으로 내려오면 어쩌는 수 없이 문수봉 위험구간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아래에서 비봉 능선을 따라서 올라오다가 위험구간을 우회하여 청수동암문으로 문수봉에 오더라도 이곳 연화봉에는 다시 내려왔다가 올라가거나 연화봉에 들르지 않고 대남문 방향으로 내려가 구기계곡을 따라서 하산하거나 행궁지 방향으로 내려가 중성문을 지나 북한산성탐방안내소로 하산하기도 하고 대남문에서 계속 산성 길을 따라서 대성문에서 형제봉 방향으로 혹은 더 전진하여 칼바위봉- 정릉 방향으로 혹은 대동문-위문 백운대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의상 능선을 따라서 문수봉에 올라왔기 때문에 하산은 비봉 능선으로 합니다.
문수봉 위험구간으로 내려가는 길목의 소나무 한 그루가 독야청청한 모습으로 이곳을 오르내리는 등산객들을 바라봅니다. 비록 말을 못하는 나무지만 등산객의 안전산행을 바라고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갑자기 헬기가 다가오기에 무슨 일인가 하였더니 문수봉 우회 길에 공사용 자재를 운반하는 중이었습니다. 산속에서 하는 크고 작은 공사에는 자제운반에 헬기가 적합한 운송수단인 듯합니다.
문수봉 위험구간의 소나무와 진달래가 아름답네요.
문수봉 방향에서 오르는 통천문 바윗길. 겨울철 눈이 많이 내렸을 때에 이곳 내려오기가 만만치 않은 지점이지요. 승가봉도 그렇고요.
통천문 오르면서 뒤돌아본 문수봉 방향입니다. 문수봉 좌우로 나한봉 보현봉이 보이는군요.
통천문입니다. 통천문은 좁은 바윗길아라서 양방향 통행이 어려운 지점입니다.
승가봉 표지봉과 통천문(통천봉) 문수봉 방향입니다. 이곳에서는 왼쪽으로는 의상 능선의 나한봉 상원봉을 포함하여 의상 능선 전체와 보현봉을 포함한 사자 능선이 드러나는 조망대와 같은 명소입니다.
승가봉 정상부의 모습과 문수봉 방향으로 내려가는 등산객입니다. 내려가려던 등산객이 더는 내려가지 않고 한참 동안을 저기에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기에 더 기다리고 있기가 어려워 그대로 촬영합니다.
승가봉 승가사 방향의 소나무가 멋지게 자라고 있는데 그 모습이 북한산처럼 늠름합니다.
승가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에 있는 첫 봉우리로 저곳에는 수달처럼 생긴 바위가 있습니다. 멀어서 잘 보이지는 않는데 수달 같은 모습이 보이나요. 숨은그림찾기처럼 찾아보세요.
승가봉 주변의 풍경입니다. 진달래가 아직은 화려한 모습으로 반겨줍니다만, 이번 주말을 고비로 진달래꽃은 보기 어렵겠지요.
사모 바위와 넓은 쉼터. 사모 바위 주변과 아래 구급 헬기장은 주말에는 등산객으로 가득하지만, 평일에는 이처럼 한산한 모습이네요. 시간상으로도 15시 30분을 넘겼으니 그런가 봅니다.
실바람에 하늘하늘 수양버들이 늘어진 구기계곡의 한가로운 풍경이 정겹습니다. 여성등산객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여유롭고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구기계곡의 우정교. 구기계곡에는 등산로가 계곡을 넘나들기 때문에 이러한 목책다리가 몇 개 더 있습니다.
구기계곡의 정겨운 풍경입니다. 나뭇가지에 돋아나는 초록의 새싹과 노란 개나리꽃. 그리고 하얀 산벚꽃과 분홍색의 진달래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구기계곡의 개나리꽃. 개나리꽃은 잎이 돋아나기 시작하면 꽃이 지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곱고 아름다운 노란 개나리꽃을 볼 수 있는 날도 며칠 남지 않은 듯합니다. 개나리꽃 아래 구기계곡에는 버들치 같은 작은 물고기가 많이 서식하는데 이것을 먹이로 하는 청동오리 같은 조류가 북한산 구기계곡에 날아오기도 합니다. (소요시간 14:40 ~ 16:50)
북한산 의상 능선을 따라서 문수봉에 올라와 한참 동안 북한산의 아름다움에 흠벅 빠져봅니다. 동서남북 어디를 바라보아도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의 산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보면 볼수록 정이 들고 마음이 끌리는 북한산입니다. 큰 것은 허리를 쭈욱 펴고 바라보고 작은 것은 허리를 굽히고 바라보지만 어디 한 곳 흠잡을 데가 없는 멋진 산. 일부 등산예절을 잊은 등산객의 쓰레기 투기로 얼굴을 찌푸릴 때도 있지만, 북한산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시간을 내어 북한산에 올라서 고단한 삶에서의 피로를 풀고 즐거움과 행복을 한아름 가득 안고 내려갑니다. 주말에 북한산을 한 번 올라오면 한 주가 행복하고 즐겁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제 따듯한 봄이되어 등산하기에 좋은 계절인데 안전산행하시고 건강과 행복을 함께 얻으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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