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성계곡 칠유암(七遊巖)

마 음 2014. 4. 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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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탐방안내센터에서 북한산 둘레길 내시묘역 길 방향으로 진입하면 북한산성계곡에 둘레교가 설치되어 있고 둘레교를 건너면 북한산 둘레길이나 서암문을 지나서 원효봉에 오를 수 있는데, 둘레교를 건너지 않고 북한산성계곡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서 가다 보면 옛 상가 지역을 정비하고 난 자리에 북한산 전망대라는 건물이 하나 나옵니다. 북한산 전망대를 지나 좀 더 오르면 서암사 복원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볼 수 있고 서암사복원공사현장에서 약간의 오름길을 올라서 내려오면 다시금 북한산성계곡 옆으로 철제등산로를 설치하여 놓은 곳이 나타나고 이곳에서 고개를 들어 왼쪽을 바라보면 듬직한 원효봉이 바로 앞에 나타나 보이는데,

 

그곳 넓은 북한산성계곡의 한곳에 위와 같은 바위에 칠유암(七遊巖)이라는 멋진 암각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바위의 형태와 칠유암(七遊巖)이라는 글의 내용으로 보아 오래전에 7명의 신남 선녀들이 이 바위에 모여 앉아서 북한산 맑은 물에 발을 씻고 음주 가무를 즐기면서 놀던 곳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합니다. 이 바위가 굉장히 넓어서 20여 명이 올라가 있어도 충분한 그런 넓적한 바위입니다. 지금처럼 북한산계곡이 출입금지로 지정되기 이전에는 북한산계곡의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씻으면서 놀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북한산성계곡에는 일절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서 현대판 칠유암의 정경은 볼 수 없어 아쉽기는 합니다만, 우리의 소중한 북한산성계곡을 보호하는 일이기에 깨끗해진 북한산 계곡을 지나면서 칠유암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여야 하겠지요. 아름다운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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