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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상금리(옛 금화마을) 앞에 작은 저수지 하나가 있습니다. 이 저수지에 잉어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5월 16일 서울로 돌아오기 위해서 마음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저수지에서 낚시하는 사람이 보이길래 다가가 낚시가 잘되는가 물었는데, 자신은 새벽 3시경에 와서 9시경인 지금까지 붕어(약 20cm) 3마리를 낚았지만, 며칠 전에 함께 낚시하던 사람은 98cm짜리 잉어를 낚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60cm급도 추가로 낚았다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이런 소식을 듣고 보니 작은 저수지에 그토록 큰 잉어가 살고 있었다니 믿기지가 않지만, 한때는 저도 낚시를 즐기던 때가 있었던 터라 기왕 동네에 낚시할 수 있는 저수지가 있으니 잠시라도 등산에서 벗어나 시간을 내어 낚시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꿈틀댑니다. 다행히도 전에 사용하던 릴은 버리지 않고 보관하고 있으니 릴줄과 낚싯바늘을 준비하면 언제든지 강태공이 될 수 있는 처지라서 월척의 꿈을 키워봅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잉어일지라도 월척을 낚아본 일은 없지만....
월척 : 붕어를 주 대상으로 1자(30cm) 이상의 큰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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