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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가 조금씩 내리는 이른 아침에 금화마을(상금리)을 걸어보았다. 지난밤에 비가 좀 내리기는 하였지만, 적은 양의 내를 내리고 이내 그치고 말았는데 이따금 이슬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이다. 우산을 받쳐 들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집집마다 감나무와 호두나무가 있다고 먼저 전해드렸는데 이것 말고도 또 한가지가 더 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석류나무다. 지금은 석류꽃이 한참 피어서 절정기를 이루고 있는데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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