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상금리(금화마을)마을 주변 풍경.
금화마을에는 수령 400여 년을 자랑하는 느티나무 여러 그루가 마을의 수호신처럼 버티고 있다. 기품과 위엄이 서린 거대한 크기의 느티나무를 바라보고 있으면 사람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를 새삼 느끼게 되며, 비록 나무일지라도 그 앞에 머리를 숙여 자연스럽게 경의로움을 표현하게 된다.
밤나무에는 하안 밤꽃이 피었는데 밤꽃에서는 표현하기 어려운 독특한 향기가 납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개망초와 칡넝굴의 얽혀진 모습.
뽕나무와 열매 오디.
코스모스가 일찍도 피었네요.
금화마을에서 사기점고개로 넘어가는 길목에는 추풍령 말사랑 호스타운이라는 말목장이 있습니다. 승마용 말을 사육하면서 승마를 교육하기도 합니다.
말목장 풍경.
백두대간 사기점고개로 올라가는 길이 이곳 말목장부터는 비포장으로 잡풀이 우거져 있습니다.
사기점고개 근처에 다다르는데 갑자기 두꺼비가 저의 앞을 가로막고 버티고 있습니다. 두꺼비야 어서 길을 비켜다오.
백두대간 사기점고개.
사진의 왼쪽은 남쪽으로 가는 백두대간길이며 오른쪽은 북쪽으로 가는 백두대간길입니다. 사진에서 남쪽 중앙은 금화마을 방향이고 중앙 북쪽은 작전삼거리 추풍령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가는 사거리 교차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기점고개라는 말은 오래전에 금화마을에서 사기를 궈웠다고 전해지는데 제 나름데로 생각하기는 금화마음에서 사기를 구워서 이 고개를 넘어 팔러다니지 않았나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사기점고개 사거리 방향을 소개하면 이곳은 북쪽으로 작전삼거리 추풍령저수지 방향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곳은 금화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물론 내려가기도 하겠지요.
이곳은 추풍령 금산방향에서 사기점고개로 올라오거나 사기점고개에서 금산 추풍령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이곳은 작점리 방향으로 내려가거나 작점리에서 사기점고개로 올라오는 길입니다.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금화마을(현 상금리) 앞으로는 계곡이 흐르고 있는데 이 계곡은 백두대간 사기점고개에서부터 흘러내리는 좌우에 솟은 산등성이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한데 모여 흘러서 금화 저수지로 모아는 계곡입니다. 금화 저수지의 물은 주변 농경지에 생명수를 공급하고 다시금 감천으로 흘러 최종적으로 낙동강을 이루는데 한몫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작은 계곡옆으로 현재 말 목장까지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지는데 이 작은 도로를 따라서 사기점고개로 올라 보았습니다. 금화마을(상금리) 마을회관 주변으로 아담한 마을을 형성하고는 위로는 주택이 드문드문 자리를 잡고 있으며, 현재 농경지에는 벼농사를 짓는 논과 함께 이 지역 주요 특용작물인 포도농사를 위한 비닐하우스가 많이 시설되어 있습니다. 금화마을에서 사기점고개까지는 약 5km 정도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지난해 8월 말 백두대간을 종주하면서 무더위에 힘겹게 지났던 사기점고개에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올라보니(2014년 06월 03일) 감회가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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