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봉산면 금화미을(상금동)의 350여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
몇 해 동안 서울에서 화분에 심어 가꾸던 복숭아나무다. 작년에도 화분에서 복숭아가 열려서 몇 개 수확을 하였는데, 올해에는 김천 친구의 밭 모퉁이에 옮겨 심어놓았는데 그동안 가뭄으로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였지만, 열매는 몇 개가 열렸다. 아마도 내년쯤이면 뿌리가 잘 내려서 좀 더 많은 열매가 맺히지 않을까 여겨진다. 이제는 나의 소유가 아니다. 친구에게 주었으니까. 그래도 나의 베이스캠프에서 가까이에 있어 이렇게 함께 보살피면서 자라는 모습을 촬영해보는 즐거움도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멀리 난함산 머리에 구름이 덮여있다. 오늘은 저곳으로 올라가 케이스캠프 앞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 능선을 따라서 봉산면 봉계동 봉계초등학교 앞으로 하산을 할 계획이다.그러기 위해서 베이스캠프에서 사기점고개로 올라가 남함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서 봉계초등학교 앞으로 하산을 목표로 집을 나선다.
금화마을(상금동) 앞으로 커다란 계곡이 흐르는데 그동안 비도 내리지 않아서 이처럼 갈대밭이 되었다. 이 계곡은 사기점고개에서 발원하고 계곡 양 옆으로 첩첩산중 깊은 산줄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금화저수지로 모이고 흘러서 직지천으로 흐른다.
뒤로 보이는 능선이 오늘 탐방능선의 일부이다.
또다른 느티나무.
금화마을에 느티나무가 많은데 이중 여기에 올려진 3그루가 대표적이고 그중에서도 이 느티나무가 가장 크다.
난함산 정상에 구름이 걷히고 있다.
사기점고개 근처의 임도에 흐드러지게 핀 개망초의 꽃이 환하다.
사기점고개. 사진의 중앙 중심에서 동서남북으로 방향을 긋는다면 오른쪽은 난함산 방향, 왼쪽은 추풍령 방향. 북쪽은 작점리 방향, 남쪽은 금화마을(상금리) 방향. 왼쪽에서 오른쪽으로는 백두대간길이다.
사기점고개에는 지금도 사기 파편들이 남아 있음을 볼 수 있다.
난함산 정상에는 군사시설이 있어 시멘트 포장도로가 시설되어 있다.
시멘트 도로는 군사시설물로 가는 길이고 백두대간길은 전신주 옆으로 진입하면 된다.
화려한 산중나리꽃.
접시꽃.
범의 꼬리도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추풍령 저수지 방향.
추풍령 저수지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난함산 정상에는 군사시설물이 있어 보여드리지 못하고 정상에서 이곳 수풀속으로 내려가 봉계초등학교 방향으로 긴 능선을 따라서 내려갑니다. 시작부터 험난한 여정이 엿보입니다.
능선도 수림이 우거져 있어 좀처럼 시야가 트이지 않은데 바위를 만나 바위에 올라가니 올라온 금화마을 계곡길이 환히 드러납니다. 제일 오른쪽은 말목장. 승마교육도 합니다.
금화저수지도 줌인해봅니다.
반대편의 능선과는 달리 이곳 난함산 능선에는 이같은 리본도 보기가 어렵고 등산로에도 희미한 흔적만 있어 수차례나 길을 잃고 헤맸었다.
오랜만에 난함산에서 구렁이를 만났는데 모델을 제대로 서주지 않고 달아나기만 한다.
능선을 가로지르는 길이 있었다. 금화마을(상금리) 방향.
봉계리 방향.
고갯마루에서 바라본 난함산 정상 방향.
작은 바위틈에서 모간주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본 금화마을과 금화저수지.
줌인해본 금화저수지와 마을 풍경. 베이스캠프도 보인다.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옆이다.
베이스캠프.
봉계리 방향인데 저 도로는?
날씨가 후텁지근하고 무더우니 잠시 잠시 쉬기를 반복한다.
봉게리 마을이 가까이에 다가온다.
봉계교.
봉계초등학교 앞 봉계마을 표지석.
봉계초등학교.
봉계초등학교 안. 교정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봉계초등학교 앞에는 봉계버스종점이 있고 상금리가는 버스도 이곳을 거처서가기 때문에 이곳에서 상금동가는 버스를 기다렸다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한다. 17시 10분 경에 이곳에 도착하는 버스를 타려고 시간맞추어 부지런히 하산을 하였으니까.
봉계 하나로마트와 농산물 집하장. 지금은 겨을난방을 하여 재배한 거봉포도가 출하중이다.
봉계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걸어온 능선의 끝머리 부분의 나지막한 능선.
용이 입으로 검은 연기를 뿜어내는듯한 구름의 모습. 베이스캠프에서 본 모습.
오랜동안 가뭄이 계속되다가 단비가 좀 내렸다. 아쉬운 대로 농작물에는 단비가 되었다. 메말라 있던 베이스캠프 옆 작은 계곡에도 오랜만에 물이 흘러내린다. 베이스캠프 앞에 버티고 있는 난함산 남쪽 능선을 탐방하면서 후텁지근한 무더운 날씨에 땀이 많이 난다. 일 년 내내 등산객이 별로 없는 곳이라서 등산로가 희미하여 몇 번이나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였다. 가을에는 송이버섯도 딸 수 있다는데 송이버섯은 아니어도 도토리가 많을 것 같다. 백두대간 사기점고개를 중심으로 베이스 켐프의 뒤와 앞의 커다란 능선을 모두 탐방하였다. 두 능선 모두 비슷한 능선이고 길이도 거의 비슷한 금화마을을 동서로 감싸고 있는 첩첩산중 깊은 골을 간직하고 있는 능선이다. 또한 두 능선의 아래에는 초등학교가 자리를 잡고 있다. 서쪽의 능선 아래에는 태화초등학교가 있고, 동쪽의 능선 아래에는 봉계초등학교가 자리를 잡고 있다.
등산경로 : 금화마을(베이스캠프)- 사기점고개- 난함산 정상 군시설물- 봉계방향 능선- 봉계초등학교. (6시간 소요)
'김천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대간의 아침 (0) | 2014.07.09 |
---|---|
김천 수도산 무흘구곡 (0) | 2014.06.28 |
김천 난함산 (금화마을 사기점고개 백두대간 갈림길 돌탑봉 태화초등학교) (0) | 2014.06.14 |
황악산과 직지문화공원 (0) | 2014.06.09 |
금화마을에서 걸어본 백두대간 사기점고개와 추풍령 저수지 (0) | 2014.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