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내 고향으로 날 보내주오

마 음 2014. 7. 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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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15일 안개가 많은 아침으로 하루를 연다. 남쪽에서는 장마가 올라온다고는 하는데 이곳은 오늘도 상당이 무더울 듯하다. 오늘은 산에서 대나무를 몇 개 베어와야 하겠다. 호박 덩굴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데 줄기가 돌담 벽을 타고 올라와 시멘트 바닥으로 기어가면서 자라는데 이래서는 열린 어린 호박이 크기도 전에 낙과될 것으로 보이니까 대나무로라도 호박순 지지대를 만들어주어야 할 듯하다. 농사도 아닌 농사가 되어 일거리가 생기는 게 별로 달갑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 스스로 심어놓은 것이니 자라서 열매가 맺어 잘 자라도록 해주어야 주인으로서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된다. 비도 별로 내리지 않았지만, 장마철이라는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린 호박이 많이 열리는데 성장 과정에서 모두가 낙과되었다. 어린 호박이 보름달처럼 큰 호박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한 탓이겠지만, 또한 사람이 아무리 정성을 들여도 자연환경이 맞지 않으면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가 보다.

 

 

 

Phil Coulter - Take Me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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