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캠프 주변을 살펴보니 호박잎에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올라와 산책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무늬도 고운 달팽이 집을 몸뚱이에 붙인 채로 속살을 드러내어 느릿느릿 까칠까칠한 호박잎 위를 두 개의 더듬이로 길을 찾으면서 기어 다닌다. 빨리빨리 보다는 느림의 세계를 살아가는 달팽이 세상을 닮아서 좀 더 여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달팽이 무리 중에는 식용할 수 있는 것도 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에스카루고라는 달팽이 요리가 특별요리로 세상에 잘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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